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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 수년간의 학업을 마무리하는 졸업, 그리고 또다시 시작되는 새 학년 축하 의 자리에는 각각의 의미를 담은 화사 하고 예쁜 꽃다발을 볼 수 있다 기쁘게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하는 꽃 들이 있듯이, 수많은 작가의 작품 속에 도 꽃이 함께했다. 꽃은 늘 우리 주위에서 기쁠 때나 슬 플 때나 행복과 위안을 준다. 여 류 작 가 빅 토 리 아 뒤 부 르 그 ( Victoria Dubourg 1840~1926)는 꽃을 많이 그린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녀는 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10대부 터 대단한 예술적 기질을
2023.01.1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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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태초 인간은 자연파괴자가 아닌 자연에 순응할 줄 만 알았다. 그런 인간이 약 1만년에서 1만2천 년 전 여자들이 꼬챙이로 땅속에 씨앗을 심기시작 농사를 지으며 유목생활에서 벗어나 한 곳에 정착 살게 됐 다. 그렇게 되자 인구도 급격이 증가 1백 만 명이 됐 다. 반면 자연파괴가 급진전됐다. 인구증가는 기원 후 1800년 경 10억 명, 1930년 20 억 명, 1960년에는 30억 명, 1975년에는 40억 명, 1987 년에 50억 명, 1999년에 60억 명, 2011년에 70억 명, 그렇게 증가, 증가 속도도 빨
2023.01.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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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3일은 ‘소비자의 날’이다. 소비자의 권리가 점차 높아졌다고는 하나, 아직까지도 유무형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디지털 환경이 발전해 나갈수록 소비자들은 언제든 취약 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여기 우연히 받은 ‘한통의 전화’를 계기로 30여년 가까운 세월동안 소비자들의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해오며, 정부 포상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 목련장’까지 받은 인물이 있다. 바로 공정옥 안산소비자시민모임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소비자를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는 공정옥 대표를 안산타임스가 만나봤다. Q. 안산타
2023.01.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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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한다.‘청년’이라는 단어에는 ‘젊음’과 ‘패기’ 그리고 ‘역동성’이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지난해는 ‘청년정치인의 해’라고 불릴 만큼 2030 세대의 정치권 활동이 단연 두드러졌다. 안산시의회에서도 첫 조례로 ‘안산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촉진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청년정치인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바로 최찬규 안산시의원(본오3동,사동,사이동,해양동)이 그 주인공이다. Q. 안산타임스 독자들에게 자기소개.A. 미래를 고민하던 대학시
2023.01.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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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 미술세계ㅣ“산토끼 토끼야 어디를 가느냐 / 깡충깡충 뛰면서 어디를 가느냐 / 산 고개 고개를 나 혼자 넘어서 / 토실토실 알밤을 주워서 올 테야.”아련한 기억이 초등학교 어린 시절에 잠시 머문다. 학교 운동장 구석진 곳에 토끼집이 있었다. 오물거리는 입 모양이 하도 신기해서 한 움큼 뜯은 풀을 들고 등하굣길에 들르곤 했다. 그 풀을 넙죽 받아먹던 포동포동한 토끼가 추억 속에 자리하고 있다.「가을 토끼, 조를 탐하다.」는 최북(1712∼1786)이 그린 그림으로 토끼의 붉은 눈, 털 등을 잘 관찰하여 세필로 예리하게 묘사하였
2023.01.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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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운동이 힘든 겨울에는 탁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다.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클라이밍 또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져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운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야외운동보다 안전하다는 생각에 방심하기 쉽지만 이러한 실내운동 역시 활동량이 많고 관절과 근육을 폭넓게 사용하기 때문에 자칫 부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켓 하나로 가능한 실내스포츠, 얕보면 다친다작은 공을 쉴 새 없이 주고받는 탁구는 어깨와 팔, 손목 동작이 많고 격렬하다. 빠르게 움직
2023.01.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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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진도는 한반도 최남단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서남쪽 바다에 230여 개 섬으로 이루어진 군이다. 본섬인 진도는 1년 농사로 3년을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농경지가 넓고 농산물이 풍부하다. 섬 주변 바다에서는 어류와 해조류가 많이 잡힌다. 그래서 섬 이름도 보배란 의미로 진도라 부르게 됐다 한다. 섬 이름이 가진 의미처럼 진도전역에 다양한 역사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그중 고려시대 삼별초의 항몽유적지로 용장산성과 남도석성이 있으며, 명량대첩이라 불리는 명량해협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전승지로 널리
2023.01.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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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먼저 안산타임스 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돌이켜보면 다사다난하지 않은 해가 없으련만 지난해도 대내, 외적으로 유난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대내적으로는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렸으며 정치적으로 20대 대통령 선거가 있었으며, 불행하게도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아직도 전쟁은 지속되고 있습니다.‘희망을 주는 신문, 화합을 주는 신문, 미래를 주는 신문’이라는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언론으로
2022.12.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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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차 만난 한 안산시 관계자는 이민근 안산시장이 정책특강으로 진행한 ‘안산의 새로운 가치와 변화’에 대해 들었다며 “사람이 예뻐보이긴 처음”이라고 귀띔해줬다. “취임 초창기만해도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시민 존중 원칙의 약속을 지키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정운영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안산을 진짜 사랑하는구나라고 느껴졌다”고 덧붙였다.혹자는 말했다.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 가장 예뻐 보인다”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안산타임스가 ‘안산 사랑꾼’ 이민근 시장과 ‘안산의 이슈’에 대해 필담(筆談)을
2022.12.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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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한반도 최 남쪽 완도는 섬지역이란 특성 때문인지 미끼지 않는 황당한 이야기가 많다. 우선 완도라는 섬 명칭부터 그렇다. 풀과 나무가 무성해 왕골풀과 같다 하여 완도라고 했다는 설, 또 다른 설로 청해진은 조음도에 있다. 그래서 조음도, 좋은 섬이란 의미로 빙그레 웃는 섬 완도莞島라 부르게 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는 금산봉송의 섬은 즉 국원(國苑)의 섬과 같아, 원도가 완도로 와전되었다는 설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설은 설이다.그런 완도에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됐다. 신석기시대 유물유적이
2022.12.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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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호주의 수도’라고 하면 ‘시드니’라고 오해하는 사람도 많다.6개 주로 나뉘어져 있던 호주는 1890년 하나의 독립국가를 세우기로 결정하고, 수도 선정을 놓고 7년 간 격론과 여론조사를 펼쳤다.당시 가장 많이 발전하고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던 두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이 최종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팽팽한 대립이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그 대안으로 시드니와 멜버른의 중간에 자리한 작은 도시 캔버라를 수도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그 결과 1908년 시드니에서 300㎞, 멜버른에서 700㎞ 떨어진 야스 캔버라(Yass
2022.12.3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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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 연말 연이은 송년회로 인해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학교에서, 고향에서, 사회에서 등등 평소엔 각자 일이 바빠 못 만나던 사람들을 보게 되니 반갑고 아무 일 없이 무사함에 감사했다.따뜻한 말 한마디가 위로되기도 하지만 때론 오가는 수만 개의 말에 공감이 안 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림은 늘 나에겐 말이 아닌 느낌으로 다가와 나 자신을 오롯이 드러내게 한다.결과적으로 그림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이는 감상자로 하여금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존 러스킨
2022.12.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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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또조(Gustoso), 이탈리아어로 ‘맛있다’는 뜻이다. 안산시 단원구 광덕서로 62 고잔법조빌딩 119호에 자리해 있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구스또조’는 그 이름부터 이탈리아의 맛이 잔뜩 느껴진다.다진고기 대신 갈비살을 통째로 6시간 이상 끓여 만든 특유의 부드러운 소스가 면과 어우러지며 입안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 ‘라구파스타’를 시그니처 메뉴로, ‘안산맛집’으로 입소문 나고 있는 이곳을 다녀와봤다. 지난해 9월 안산시 단원구 고잔법조빌딩에 오픈한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구스또조(Gustoso)는 초록색과 하얀색을 바탕으로
2022.12.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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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주가다. 호주 시드니에서 4년 가까이 유학생활을 하면서도 한인사회와 어울려 한병에 15불씩 하는 소주를 찾아 다녔다. 덕분에 영어 울렁증은 불치병으로 남았지만. 그런데 애주가로서, 핸디캡을 갖고 있다. 주량도 그리 쎈 편은 아닐뿐더러 오직 소주와 막걸리만 편애한다는 것. 와인, 맥주, 고량주, 보드카 등 여타 주종에 매우 취약하다. 폭탄주는 거의 쥐약 수준.또 하나의 핸디캡은 사양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과음으로 인해 자칫 술자리에 실수라도 할까, 자제하고 또 자제해야 한다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하고 가지만. 따라주는 술을 거절
2022.12.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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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들에게 있어, 60년 이상을 산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다. 더구나 부부가 연을 맺고 60년을 해로한다는 것은 더욱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기에 조선 시대 때는 결혼 60주년을 매우 축하할 일로 여겨 중시했다. 자손들은 회혼례를 성대하게 치렀으며, 화가를 불러 잔치 광경을 화첩이나 병풍 등에 그려 기록으로 남겼다.「회혼례도」 화첩은 집 안에서 열리는 행사인, 사가 의례를 잘 보여주는 그림이다. 부부가 무병장수하고 그 자손이 번성해야 한다는 제약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회혼례는 건강함과 부유함을 과시하는 중요한 의례였다.오늘
2022.12.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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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대수층지하수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 1930년대다. 미국 중서부지역 농촌에서 펌프로 지하에서 물을 뿜어 올려 밀 옥수수 수수 목화를 재배한 것이 그 기원이다.1937년 미국 중서부지방을 휩쓸고 간 거대한 먼지 폭풍으로 폐허가 돼버린 넓은 땅에 대수층지하수를 이용했다. 그 덕택에 그곳이 비옥한 농지가 됐다.그 지역 대수층지하수를 퍼 올려 비옥한 농지로 바뀐 뒤 캔자스 서남부 오클라호마, 텍사스에서는 15미터에서 45미터까지 지반이 내려앉은 곳이 나타났다.대수층지하수를 개발 그것을 이용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는 것은 좋으나 대
2022.12.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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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게는 낯선 이름일 수 있다.하지만 당시 17세에 불과했던 나이로 혜성처럼 등장해 가냘픈 몸으로 1986년 서울 아시아게임에서 800m, 1500m, 3000m를 휩쓸며 대회 3관왕에 오른 그녀의 투혼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온 국민의 우상이기에 충분했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라면 먹고 뛰었어요’라는 스토리까지 더해지며 더욱 진한 감동을 안기며 인간승리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이처럼 ‘한국 육상계의 레전드’인 그녀가 지난해 12월안산에 등장했다. 안산시청소년재단 정책기획실장으로 전격 발탁된 것. 일년이 지난 시점에
2022.12.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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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려고 집을 나서니 앞이 안 보이게 눈이 내린다.길은 미끄럽고 순간순간 차가 미끄러져 흔들릴 때면 손에 땀이 맺힌다.눈 내리면 좋아라. 뛰어놀던 때가 언제인지 모르겠다.학교에 가서 미술수업을 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작은 눈사람을 하나씩 만들었다.크기도 모양도 제각각 다른 눈사람을 교실에 두고 보며 아이들은 즐겁게 수업을 했다.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1840~1926)은 프랑스 19세기의 인상주의 화가이다.1840년 11월 14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고 1926년 12월 5일에 사망하였다1889년 모네는 조각
2022.12.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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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생각을 다듬는 일이다. 생각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손짓발짓이 있고, 소리를 내 말로 하기도, 문자를 이용 글로 나타내기도 한다. 그 중 하나가 글쓰기다.손짓 발짓은 의사전달이 불명확하고 그 순간으로 그치며 말로 하는 의사표시 또한 하고 듣는 순간으로 제한적이다. 뿐만 아니라 가까이 있는 거리에서만 가능하다.하지만 글로 써 나타내는 의사표시는 순간이 아닌 오래오래 또 먼 거리 가까운 거리 상관없이 전달가능한 의사표시수단이다. 그런 글쓰기는 전달하고자 하는 의사를 전달하기 전 쓰는 과정을 통해 다듬고 또 다듬어 보다 명확하게 의
2022.12.16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