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숙의 미술세상

서영숙 안산환경미술 협회 회장
서영숙 안산환경미술 협회 회장

 

출근하려고 집을 나서니 앞이 안 보이게 눈이 내린다.

길은 미끄럽고 순간순간 차가 미끄러져 흔들릴 때면 손에 땀이 맺힌다.

눈 내리면 좋아라. 뛰어놀던 때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학교에 가서 미술수업을 하며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 작은 눈사람을 하나씩 만들었다.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 다른 눈사람을 교실에 두고 보며 아이들은 즐겁게 수업을 했다.

클로드 모네 Claude Monet (1840~1926)은 프랑스 19세기의 인상주의 화가이다.

1840년 11월 14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고 1926년 12월 5일에 사망하였다

1889년 모네는 조각가 로댕과 함께 파리의 조르주 쁘띠 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두 사람은 80년대 초반에 서로 알게 되었는데, 서로에게 깊은 경탄을 느꼈고, 금세 마음이 잘 맞았다. 모네는 이 전시에 크뢰즈 풍경을 소재로 한 야성적인 느낌의 작품들을 출품했고, 대성공을 거둔다. 그중 많은 작품이 미국에 팔렸고, 미국에서 모네의 명성은 한없이 높아만 갔다. 145점의 작품들이 1864년에서 1889년 사이에 미국에 팔렸다.

미국에서 모네의 그림이 인기가 끝없이 높아 돈을 벌어 세 들어 살던 지베르니를 구입 하였다. 마네는 만년에 눈병을 심하게 앓고 1922년 백내장으로 거의 장님이 되었다,

1926년 12월 5일 폐암으로 86세 세상을 떠났다.

모네는 말했다.

“내 소원은 언제나 이렇게, 자연의 한구석에 조용히 사는 것이다.”

클로드 모네-노르웨이 눈 속의 집들.(도판)
클로드 모네-노르웨이 눈 속의 집들.(도판)

 

노르웨이 눈 속의 집들( Houses in the snow, Norway)은 1895년 1월 노르웨이 과부와 결혼한 의붓아들 지퍼 오슈를 만나기 위해 오슬로를 방문했을 때 그린 작품이다.

모네는 그곳 노르웨이의 설경과 산에 반해서 열세 점의 풍경화를 그렸다.

노르웨이 눈 속의 집들 작품 속에는 작은 두 채의 집이 있다.

고요한 평화로움이 잔잔히 존재하는 풍경, 북구의 긴 겨울 속 하늘과 대지는 온통 하얀 눈으로 둘러싸여 빛을 발한다. 춥거나 외로워 보이지 않는 풍경이다.

눈을 흰색으로만 표현하지 않고 엷은 핑크빛이 감도는 파스텔 색조의 다감한 풍경이다.

기차를 타고 먼 길을 떠나다 우연히 스치고 지나가며 본 풍경, 혹은 동화책의 이야기 속 한 장면 같은 모습이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풍경을 생략하고 아주 간결하게 표현했으나 부족하거나 심심하지 않다.

보는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좋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모네의 말처럼 자연의 한구석에서 조용히 사는 것 그것도 몹시 평화롭게 말이다.

모네는 4월에 지베르니로 돌아와 5월에 전시를 했고 그 전시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좋은 작품은 누구나 알아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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