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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선필 시인 칼럼니스트ㅣ
2021.01.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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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신현승 칼럼ㅣ독자들께서는 이번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다. 추운 겨울, 그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연말연시다.사실 크리스마스가 진짜 예수 그리스도의 생일인지 아닌지는 알 길이 없다. 보통은 진짜 생일이 아니라 탄생을 기념하는 날짜라고 하는데, 그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인류의 반 이상이 이 날을 종교와 상관없이 기념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크리스마스의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보다는 산타클로스와 루돌프쪽이 더 많이 활동하는 느낌이며, 산타클로스와 루돌프는 지구를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돌며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2021.01.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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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누구나 살며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요즘처럼 말이다.또한, 어느 사람에게는 내면의 고통이 있을 수도 있고 때론 육체적 장애일 수도 있다.이러한 장벽을 넘어서지 못하면 우리의 삶은 피폐해진다. 특히 예술에서는 늘 그 벽과 끊임없는 싸움을 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마티스는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을 준다.야수파(Fauvism)의 대표 화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는 스물한 살이던 1890년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평생 근면 성실하게 작업에 매진했다. 여행하거나 투병
2021.01.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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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조두순이 살고 있는 와동에 돈 냄새만 좇는 일부 유튜버들로 주민들이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지금은 어느 정도 평정을 찾았지만 '언제 또다시 나타날까' 하는 마음에 사람들은 불안해하고 있다.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일부 유튜버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필자도 2~3일 동안 현지 취재를 하면서 이들의 도를 넘는 행위를 직접 목격했다.일부는 조두순 집 앞에서 "죽여버린다"를 외치며 고성을 질러댔다.이에 따른 민원도 폭주했다. 조두순을 옹호하자는 얘기는 아니다.소란을 피우는 행위 등으로 입건된 인원은 10여명이 넘는 것으
2020.12.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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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신현승 칼럼ㅣ 한국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성격 급하기로 유명하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빨리 빨리’라는 것이 전혀 이상한 일도 아닐뿐더러, 성질 급한 한국인들끼리도 거의 습관적으로 ‘빨리 빨리, 8282’를 남발하며 재촉을 한다. 대체 어떻게 이런 민족이 반 반년 동안 한반도에만 정착해서 살 수 있었는지 미스테리할 정도로 급하다. 그렇지만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보면, 바로 그 역사 때문에 한국 민족이 이렇게 성질이 급해졌다고도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천년 이상 중국의 눈치를 봐야 했던 역사, 스스로 강화하고
2020.12.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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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의 미술세계ㅣ애국가의 한 소절이다. 이렇듯 소나무는 예부터 한민족이 귀히 여겼던 나무였다. 세한삼우(歲寒三友), 사우(四友)의 일원으로 분류하여 문인들에게 찬미의 대상이 되었다. 어디 그뿐인가, 소나무는 십장생의 하나로 꼽히는 것은 물론, ‘송수천년’이라 하여 천 년을 사는 나무로 알려져 사람들은 앞다투어 소나무를 그려내고 완상하기도 하였다.그리고 사직단은 왕조의 복락을 기원하는 공간이다. 토지의 신인 사(社)와 오곡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낸 곳이다. 민생의 안정을 바탕으로 국가를 통치하려는 민본주의적 이념이 드러나는
2020.12.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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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시민기자칼럼ㅣ지난 11일 오후 3시 40분, 은행 일처리를 하러 00은행 00지점에 갔는데 밖에 ATM기기만 있고 은행입구는 셔터가 내려졌다. 그날은 금요일이고, 마감시간이 아직 남았는데 의아하게 생각하며 부착된 안내문을 보니 12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금융기관의 문을 30분 늦게 열고 30분 일찍 닫는다고 게시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에 따라서 업무시간을 단축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 은행 업무단축의 연관과 어떤 이유로 연계되는지 명시되지 않아서 은행의 업무시간 단축을 모르고 방문했던 사람
2020.12.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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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네이버에서 자살(自殺)을 검색하니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라는 글귀가 나온다. 이어서 '당신은 그 존재만으로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포기하지마세요' 라며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 보라고 조언을 하고 있다.자살은 '죽음을 초래할 의도를 가지고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끊는 행위'라고 정의한다. 요즘은 '자살'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한국기자협회에서도 보도 준칙에서 자살이라 쓰지 말고 '극단적 선택'라는 표현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지극히 맞는 말이다.필자는 자살이 우리사회에 주는 악영향이 너무나 지
2020.12.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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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신현승 칼럼ㅣ지구에는 다양한 기후와 날씨가 존재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찌는 듯한 열대 기후속에 있는 지역, 타는 듯한 갈증만이 존재하는 사막 기후 지역, 모든 것이 얼어붙는 한대 지역 등등이 동시에 지구상에서 펼쳐져 있다. 어느 노래처럼 ‘뚜렷한 사계절이 있는’ 우리 나라는 축복인지 핸디캡인지 모르겠지만, 계절 자체가 꽤나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그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은 지구상의 대부분의 날씨를 비슷하게나마 느낄 수 있는 행운권(?)에 당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최고의 행운권은 역시나 눈(雪)이 아닐까
2020.12.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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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프랑스의 표현주의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은 러시아에서 태어나 파리에 진출한 후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불린다.유대인인 그는 러시아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그는 시골의 미술 학교를 거쳐 페테르부르크 왕실 미술 학교를 졸업하고 1310년(23세) 파리에 유학, 아카데미 쥘리앙에서 공부하면서 피카소와 입체파의 영향을 받는다.선명한 색채로 사람과 동물을 섞어 환상적이며 신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2020.12.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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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코로나19 감염자 수가 600명대에 이르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유망기술 25가지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한 마스크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지면서 올바른 시용법도 필수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우선적으로 유망기술로는 △디지털 치료제 △AI 기반 실시간 질병진단기술 △실시간 생체정보 측정·분석기술 △감염병 확산 예측·조기경보기술 △RNA 바이러스 대항 백신기술 △실감형 교육을 위한 가상·혼합현실 기술 △AI·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학습 기술 △온라인 수업을 위한 대용량 통신기술
2020.12.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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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신현승 칼럼ㅣ사회가 어렵다. 아니, 사실은 온 지구가 어려운 상태다.근 몇 십 년 동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생명과 건강에 대해 걱정한 시절이 있었는가? 게다가 그와 연관되어 경제적인 쪽으로는 더더욱 심한 타격이 사회전반에 멍들어 가고 있다. 우리는 어쩌면 6.25 이후 처음으로 이런 위기를 겪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지구의 인류 역사에서 완전하게 불안정하지 않았던 시절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겠지만, 지금처럼 전방위적으로 큰 이슈들이 오고 가는 시절은 흔치 않은 것이 분명하다. 지구 최강의 국가, 그것도 민주주의 국가로 유명한 미국
2020.12.0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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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의 미술세계ㅣ지난번 다룬 는 에 속한 것으로, 겸재 정선은 이를 그릴 당시 36세였다. 그로부터 36년 후인 1747년, 72세의 정선은 노구를 이끌고 다시 금강산을 찾는다. 그때 그린 은 에 담겨있는 작품으로, 36세 때 거닐었던 여정과 같은 공간을 묘사했다.해악전신이란 산천초목을 뛰어난 필치로 나타낸다는 뜻이다. 은 중앙부 양면에 이 배치되었으며, 이를 중심으로 강원도와 동해안 일대의 명승지를 둘러 세웠다. 총 38폭의 화첩에는 산수화 21폭과
2020.12.0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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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대기자 칼럼ㅣ조두순은 열흘 정도 후면 교도소에서 나와 사회에 복귀한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이 살던 안산 단원구 선부동 모 아파트로 돌아갈 거라고 했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피해자 가족은 안산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와 언제 어디에서 마주칠지 모르니 도저히 한 동네에서 살수는 없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치가 떨리고 두려워 이사를 할 수 밖에 없다는 말도 했다. 어찌 보면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이 뒤바뀐 어처구니없는 현실에 우리는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안산시와 치안당국은 조두순이 "출소하면 안산 거주지로 가겠다"는 말에
2020.11.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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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신현승 칼럼ㅣ사람이란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물에 대해 무감각해지기 마련이다. 우리 주변에는 스마트폰, TV, 컴퓨터, 엘리베이터 등등 엄청난 기능과 성능을 가진 물건들이 널려 있는데, 사람들은 어느새인가 이런 것들에 대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그저 무심하게 일상을 보낼 뿐이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그것들이 얼마나 대단한 과학적 지식의 발로(發露)들이며, 얼마나 대단한 성능을 가졌는지 모를 정도지만, 그저 일상에 있는 물건들이기에 그저 무심히 사용할 뿐인 것이다.그렇게 대단한 고성능 기기라 해도 금새 시들해지는 현대 사회
2020.11.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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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뱅크시(Banksy 1974~)는 영국의 미술가 겸 그라피티 아티스트, 영화감독이며 기발한 유머 감각과 신랄한 현실 비판이 담긴 작품을 주로 하는 그는, 무려 20년 동안 자신을 철저히 숨기며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있으며, 현존하는 최고의 작가 중 하나이다.뱅크시는 공공장소에 남몰래 작품을 남기고 바람처럼 사라지는 것으로 유명하다.뱅크시는 가명이고 얼굴을 공개하는 일도 거의 없이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예술작품을 공개한다. 자신을 예술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는 그는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 잠입해 원시인이 그려진
2020.11.3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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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인간이 사는 세상에 지배자와 피지배자 두 갈래로 나눔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 그래서 너나없이 피지배자보다는 지배자가 되기를 갈구한다.근대국가에서는 지배자를 정치지도자 또는 위정자라 한다. 정치지도자의 최종 목표는 당연 대통령이다. 그런 목표 대통령 꿈이 없는 사람은 정치할 자격이 없다. 하지만 일국에 하나 뿐인 대통령이 된다는 것 꿈같은 이야기다.그래서 말인데 국민 너나없이 모두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대통령이 되는 방법이라는 게 마음이다. 마음만 잘 가지면 대통령이 되는 것 그렇게 어렵지 않다. 언제든지 누구나
2020.11.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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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대동세상ㅣ생계형 범죄가 늘고 있다. 생계형이란 단어는 경미하다는 말과 같다. 범죄이긴 하지만 딱히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정도가 미미하단 뜻이다. 오히려 생계형 범죄는 사람들로 하여금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옛날에는 이런 상황에 홍길동이나 임꺽정을 생각하게 했다. 가난과 기아는 폭정의 산물이었기 때문이다. 의로운 일을 하는 도적(義賊)이 나타나 횡포를 통해 치부한 부자의 곳간을 털어 극빈층과 서민에게 나눠준다. 서민층 백성들은 정서적으로 문제를 삼지 않는다. 단지 부자들이 권력자들인 관계로 법을 동원해 의적을 추포하려고 했을
2020.11.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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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대기자 칼럼ㅣ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면서 전국이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100명 이내에 밑돌던 확진자가 200명을 넘더니 이제는 300명대를 초과하자 방역 당국이 초조해지기 시작했다.24일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정말로 심각 단계에 놓여있다. 긴장의 끈을 잠시 놓았던 후폭풍은 아니었는지 자성하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안산도 예외는 아니다.본오동 수영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증가해 안산시 방역 당국이 비상이다.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불안해
2020.11.23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