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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 2017년 창단한 안산그리너스FC가 선수 발탁 부정 논란에도 불구하고 K리그2 10개 팀 가운데 4위를 달리며 선전하고 있다. 기세가 당당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열심히 뛰고 있다.한편에서는 안산그리너스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이 곱지 않다. 김복식 전 단장이 선수 선발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동이 도마에 오르면서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옳고 그름은 수사 결과가 나와 보면 정확하기 알게 될 것이다. 논란의 중심인물로 떠오른 그는 결국 사임했다. 불명예를 떠안고 자리에서 물러났다.사실관계를 떠나 논란을 일으킨 데 대
2021.05.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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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 봄은 참으로 우아하고 매력적인 계절이다.따뜻한 햇살, 살랑이는 바람, 그리고 푸르른 녹지와 향기로운 정원봄비가 내리고 있는 금요일 피사로의 색상이 맑고 투명한 봄 과수원 풍경을 살펴본다.피사로 (Camille Pissarro 1830-1903) 는 부유한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12세 때 고향을 떠나 파리에서 공부하면서 일찍이 미술에 관한 관심을 보였다.5년 뒤 서인도제도로 돌아와 아버지의 가게에서 일하면서 이국적인 섬과 그곳의 주민들을 스케치하기 시작했다. 그는 미술을 공부하고 싶었으나 아버지가 허락하지
2021.05.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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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칼럼ㅣ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런데 요즘 사회 이슈 중의 하나는 ‘엄마’와‘ ’아이‘에 대한 기사이다. 우리의 보통 정서로 ‘엄마’하면 대표적으로 자식에 대한 희생과 사랑, 그래서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존재로 인식된다. 그러나 최근 젖먹이 아이를 방치하여 죽이기도 하고, 때로는 살인을 저지르기도 한다.또 다른 측면에서 어린 자녀들을 남겨두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자식이 유명을 달리해서 보상금이라도 받게 되면 그 보상금 때문에 나타나서 남은 자녀들의 몫을 빼앗아 가려는 엄마도 있다. 연애인의 ‘빚 투’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유
2021.05.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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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 단원갑)이 요즘 뉴스의 중심에 서 있다. 고 의원은 여러번 도전 끝에 당선된 초선이다. 실패의 원인을 자신의 잘못에서 찾았다. 그런 그가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하자 고개를 숙이고 반성했다. 내로남불을 인정했고 국민께 사과했다. 그러면서 행동반열에 나섰다.초선의원들의 모임인 '더민초'에서 운영위원장을 맡았다.그는 당의 근본적인 쇄신을 촉구하며 지도부에 쇄신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민심은 언제나 옳다, 저희가 부족했다.
2021.04.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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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인간이면 너나없이 적거나 많거나 욕심이 있다. 삶 그 자체도 곧 일종의 욕심이다. 삶에 대한 욕심이 욕심 중에 가장 큰 욕심이다. 그런데 문제는 욕심이 불행의 어머니다 는 점이다.소나 말 같은 동물은 먹을 것 밥을 그들에게 주는 사람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을 해 준다. 개와 솔개도 먹이를 주는 사람이 토끼를 보고 사냥을 하도록 시키면 그것을 잡으러 열심히 움직인다.사람들도 그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권력이 재화가 충동질을 하면 그들을 움켜잡으려 가시밭, 깊은 물속 가리지 않고 뛰어 든다.욕심慾心의 욕慾이 사람의 마
2021.04.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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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의 미술세계ㅣ 1788년, 44세의 도화서 화원 김홍도는 정조의 어명에 따라 금강산과 관동팔경 지역을 유람하며 이곳저곳을 꼼꼼하게 그려낸다. 실견하지 못하는 금강산을 그림으로나마 완상하고자 한 정조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붓을 놀렸으리라.그중 은 금강산 외금강의 구룡폭포와 구룡연못을 답사하고, 그 풍광을 정교하게 표현해낸 진경산수화이다. 뭇 세인들이 ‘구룡연을 보지 못하면 금강산을 보았다고 할 수 없다.’라고 말할 만큼, 단원이 구룡연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남긴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을 것이다.구룡폭포는 구정봉에서부터 갈라
2021.04.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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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 칼럼ㅣ4월이 되어 ‘봄꽃이 휘드러지게 피었다. 어디를 가더라도, 목련과 벚꽃을 비롯한 어여쁜 꽃들이 우리를 반긴다. 김순애(金順愛) 작곡, 박목월(朴木月) 작사. ’4월의 노래‘의 가사에는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라는 대목이 있다.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가사를 보면 저절로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고, 그 멋진 가사 말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이 노래는 6 ·25전쟁이 끝나갈 무렵, 당시 새로운 희망과 해방감에 젖은 시대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정서를 순화하기 위해 작곡되어 1
2021.04.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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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은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희생자 가족 중 일부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갔지만 상당수는 아직도 지금도 안산에 거주하고 있다.세월호의 아픔은 가족 뿐 아니라 전 국민의 슬픔이었다. 그리고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일부 시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언제까지 이 아픔을 되새겨야 하냐'는 반론도 제기하고 있다. 조금 지쳤다는 말로 들려온다.4월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전국에서 또는 안산화랑유원지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식이 진행됐다.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2021.04.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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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 “주변을 들러보고 당신이 보는 것을 그려라... 블루클린 다리가 로마의 콜로세움보다 가치 있고, 현대의 미국이 고대의 장식품들 보다 더 훌륭하다는 확신을 가져라”프랑스화가 장 레옹 제롬의 조언이었다.아동 도서의 삽화가로 시작해 화가가 된 하삼(Frederick Childe Hassam 1859-1935)은 1886년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서야 처음으로 정식 미술 교육을 받았다. 그때 파리의 미술계는 인상주의 열풍에 휩싸여 있었다. 따라서 전형적인 인상주의 회화의 특징인 밝고 경쾌한 색채, 스케치처럼 자유분방한 붓
2021.04.1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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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칼럼ㅣ ‘설레임’을 언제 느껴보았는가? ‘설레임’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림, 또는 그런 느낌’이다. 나이가 들면서 ‘혹시 어려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두근거린 적은 많으나, 좋아서 ‘설레임’을 경험한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청소년 시절에는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웃음이 나오고, 친구와 앉아만 있어도, 지나가는 이성만 봐도 가슴이 콩닥거리는 설레임이 느껴지고, 작은 용돈만 받아도 신이 나서 설레이고, 수 없는 시험의 관문을 통과하며 ‘합격’을 외칠 때의 환희는 설레임
2021.04.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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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 필자는 경기도 안산시에 살고있다. 그런탓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 투표권이 부여되지 않았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 의외의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단순한 선거로 보지 않았다. 민주당은 참패했고 국민의힘은 대승했다. 언론 등에서는 민주당이 참패한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보도하고 있다. 민주당은 개표가 끝난 뒤, 반성한다고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국민의 명령을 잘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반성을 하고 하루가 지난 뒤 일부에서 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언론탓을 들고 나왔다.자기 반성의 진정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2021.04.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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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신현승 칼럼ㅣ최근 안산시가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려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냈다는 소식이 있었다. 참으로 잘 한 일이라 생각한다. 본인들이나 해당 업체들에게는 다소의 불편함과 손해(?)가 있어 보일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확산과 큰 손실을 미리 차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서 어느 순간부터인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과 공포감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 더구나, 여러 가지 백신이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현상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언제나 인간사가 그러하듯, 방심
2021.04.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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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의 미술세계ㅣ‘그림은 내게 있어 나를 말하는 수단 외에 다른 것이 될 수 없다.’은지는 담배 향의 보전과 방습을 위해 은박을 입힌 종이를 말한다. 은지를 긁어 그림을 그린 것을 은지화라 한다. 송곳이나 못 등으로 윤곽선을 그려낸 후, 그 위에 물감을 바르고 헝겊으로 닦는다. 이 과정을 통해 선이 주는 느낌이 특히 도드라지는 작품이 탄생한다. 대한민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이중섭의 독창적인 기법이다.6.25 전쟁으로 인해 그림을 그리기 위한 재료를 구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이중섭은 군부대의 쓰레기장에서 양담배나 초콜릿을 포장하는
2021.04.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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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조선 고종 때 무능한 왕실과 당파싸움을 하느라 일본 등 주변국으로부터 겪어야했던 민족의 서러움을 보다 못해 자신이 태어난 집터에서 자결한 민영환을 되돌아본다.정치인들의 무능을 지켜보며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국민들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를 100여 년 전에 견주어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1895년 고종 32년 10월 8일 명성황후가 일본 놈 폭도 손에 왕궁의 옥호루에서 살해 송림에서 불사라 졌다. 당시 고종은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해 있으면서 민영환을 러시아로 보내 조선에 차관을 제공하고 왕실 수비병
2021.04.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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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 일반적으로 '특례시'라는 행정용어는 아직까지 어색하다. 뭔가 특별할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을 뿐이다.특례시는 일반 市와 별도로 구분하기 위해 적용하는 행정 명칭으로 기존 광역시와 달리 인구가 많은 기초지자체에 부여되는 명칭이다.2018년 지방 자치법에는 특례시를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로 선정했지만, 개정안은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로 기준을 완화했다.현재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 경남 창원 등 4개 도시가 100만명 이상 대도시로 특례시 지위를 얻었다. 특례시의 혜택도 만만치 않다.도시
2021.04.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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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래 불사 춘!春來 不辭 春이라.올 듯 말듯 봄바람이, 모처럼 아련하게 피어오른 개나리 진달래꽃마저 화들짝 걷어가 서러운 절기, 저 먼 땅으로 부터 대민한국에 참으로 복된 소식이 날아왔다. 미나리의 여배우주연상, 윤여정님의 수상 뉴스다.득달같이 안산 중앙동의, 메가 박스에 올라가, 진지하게 감상했다.어랍 쇼? 흑백영화 비슷한 영상에서, 생각을 촉성하며 펼쳐지는 90분짜리 현대의 영화판이라니? 차츰차츰 머리가 맑아지며, 영상에 빠져들었다.세 가지 이미지가, 점점 선명하게 다가선다.첫째는, 아메리칸드림을 구현코자하는, 남주인공의 고결하
2021.04.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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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 추상미술의 창조자인 바실리 칸딘스키( Vasily Vasilyevich Kandinsky 1866-1944) 화가이자 미술이론가, 교육자로 활발한 활동을 한 자타공인 지식인이었다.그는 부유한 집안에서 피아노 첼로 미술 등 교육을 받으며 음악과 예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크림반도 등을 여행하기도 했다.모스크바 대학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하고 학위를 취득한 후 교수로 임명되어 강의하기도 하였으나, 1895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인상파 전에서 모네에
2021.04.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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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따라 한 나라의 중심에 서있는 젊은이들의 목표와 이상(理想)은 달라진다. 혼돈의 시대에는 온전한 자유민주주의를 꿈꾸고, 풍요롭고 자유로운 시대에는 낭만과 사랑을 꿈꾼다. 사회 경제가 좋아지고 교통수단의 급속한 발달로 글로벌 시대가 되었다. 한때는, 우리나라의 경제적 지위가 선진국에 달하고 여러 방면에서 세계적 지위도 높아져 이 작은 나라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기도 했었다. 이에 우리의 젊은이들도 내가 태어난 곳은 좁다고 소리치며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전 세계로 나갔다.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고 돌아와
2021.04.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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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 안산도시공사 사장으로 근무했던 양근서 사장이 자리를 떠난 지도 적잖은 시간이 흘렀다. 그는 이유를 불문하고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때문에 본인은 아쉬움이 남았을 거로 짐작이 된다. 양근서 전 사장의 중도 하차에 대한 옳고 그름의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솔직히 표현하면 그런 부분은 독자 여러분 판단에 맡기고 싶다. 현재는 안산도시공사 사장 자리가 비어있다. 그래서 사장을 공모 중에 있다. 안산도시공사 노동조합이 최근 보내온 보도 자료가 눈에 띈다. 제목은 '안산도시공사 사장, 자질과 덕목을
2021.03.29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