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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 칼럼ㅣ도쿄 올림픽이 개막되고 대한민국 선수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며칠을 TV를 시청하며 긴 여름더위를 잊고 지냈다. 올림픽의 개막식에서 세계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일본이라는 멀고도 가까운 나라에 코로나19와 전쟁, 산불, 폭우 등의 재난도 극복하며 함께 모여 입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그러면서 각 나라의 국가의 위기 상황이나 경제상황이 스쳐지나간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과 같은 선진국에 속한 선수들도 있는 반면, 가나, 케냐, 나이지리아, 베네주엘라 등과 같은 개발도상국 나라에 속한 선수들을
2021.08.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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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앙리 마리 레이몽 드 툴루즈-로트레크-몽파(Henri Marie Raymond de Toulouse - Lautrec - Monfa) 는 우리가 알고 있는 툴루즈 로트레크의 풀 네임이다. 성과 이름으로 알고 있는 툴루즈-로트레크-몽파는 모두 그의 성이다. 그가 태어난 집은 남프랑스에서 명성이 자자한 귀족 집안이었다.너무나 예쁘고 귀여웠던 로트레크의 아기 때 별명은 쁘띠 비주(작은 보석)였다.그러나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자라던 똘망 똘망한 눈의 작은 천사 로트레크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그에게는 치명적인 병
2021.08.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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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빌타자르 그라시안이 쓴 책 ‘세계의 지배’에서 인생이란 타인의 악의와의 전쟁이다 라 했다. 이는 한 마디로 우연은 없다. 라는 말이다. 치열한 경쟁 그 자체가 삶이다 는 말이다.우리가 흔히 우연과 관련하는 말 중에 가을에 감나무 밑에 누어 입을 벌리고 있어 보아야 입속으로 감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한다. 우연은 없다는 말이다. 무엇인가를 얻고자하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말이다.도가이자 철학자인 손자가 쓴 손자병법에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병법 책이라는 것 세상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하지만 19세기 이후
2021.08.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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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오늘같이 햇볕이 쨍하고 구름이 눈부시게 빛나는 날엔 모네의 을 떠올리게 된다.모네(Claude Monet 1840-1926)는 25세가 되던 해에 동료 프레데릭 바지유가 데리고 온 18세 모델 카미유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둘은 곧 함께 살게 되었고 아들 장을 임신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네 집안의 반대로 결혼을 하지 못하다가 전쟁으로 모네가 징집 위기에 처하게 되자 할 수 없이 그 둘을 인정하게 되었고, 카미유와 결혼한 모네는 영국으로 가게 된다.영국에서 돌아온 모네는 카미유와의 결혼생활에
2021.08.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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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 미술세계ㅣ조선 시대의 선비들은 사랑방에 길게 누워, 화가들이 묘사한 전국 각지의 산수와 명승지 그림을 걸어두고 감상했다. 이를 통해서 자연을 즐겼다. 기암괴석을 자랑하는 금강산을 부지런히 오르거나, 늙은 말 한 마리를 타고 소요하거나,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탄성을 내지르는 유람객이 되어 자연에 몰입하곤 했다. 이를 두고 ‘와유’라 한다. 오늘같이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날, 이인문(1745-1821)이 그린 을 거실에서 와유하며 감상하니 더없이 시원한 바닷가 바람이 불어오는 것만 같다.총석정은 강원도 총석고개 마루에
2021.08.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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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의 탄식이 거세지고 있다.6시 이후 사적 모임을 2인까지만 허용하는 사실상 '6시 통금' 수준의 강력한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되고 이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업주들은 거리두기 완화를 기대했다가 오히려 악화한 상황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년 가까이 참고 기다려 왔는데 "이제 희망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그래서 당장 살기위한 산소 호흡기가 절실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벼랑 끝 사투에서 얼마나 견
2021.07.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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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칼럼ㅣ‘인간극장’ 프로그램은 KBS 1 TV에서 2000년부터 편성하기 시작하여 현재에도 오전 7시 50분 주중에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간극장’은 드라마 같은 보통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매일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촬영하여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삶인 것처럼 마음에 녹아들게 한다. ‘아흔둘 학순 할머니의 인생 수업’ 제목의 프로그램은 마흔 일곱에 쓰러진 남편을 마흔 두 살부터 38년 병간호하면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다섯 남매를 모두 대학까지 가르치신 후, 노후에는 자신만의 화풍으로 그림을 그리시며 큰아들과 살고 가
2021.07.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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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 미술세계ㅣ부채 그림은 옛 문인들의 휴대용 미술품인데, 다른 말로 선면화라고도 한다. 선조들은 부채에 새겨진 글과 그림이 자신의 품격을 높여 준다고 여겨, 필수품으로 지니고 다님은 물론 여름이 시작되는 단오절에는 이를 선물로 주고받았다.부채 그림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리라 추측되며, 중국 북송시대에 쓰인 ‘도화견문지’에는 중국에 방문한 고려 사신이 접부채(접는 부채)를 썼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까지 그 형태가 온전히 전해지는 접부채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고려 대의 칠접선이다.이렇게 유구한 역사를 지닌
2021.07.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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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안산동산고등학교는 안산의 명문 학교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년여 전부터 시련을 겪으면서 고난의 행군은 시작됐다.경기도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폐지 방침에 학교와 학부모가 나섰다. 학부모들은 집회 현장에 나가야 했다.필자도 현장으로 달려가 그들의 주장을 청취했고 지면과 인터넷을 통해 보도에 나섰다. 자사고 폐지는 서울과 부산 경기도 등 10여개의 학교가 해당됐다.자사고 지정 취소에 나서자 이들 학교는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교육청은 소송에서 모두 패소하고 말았다.최종심은 남았지만 지금까지는 그
2021.07.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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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욕심은 인간의 가장 강한 본능 중 하나다. 또한 필요악이다. 욕심이 더 나아가 탐욕으로 진전 한편으로는 과학문명을 이끌어 사회변화를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악의 근원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중심이다.기원 전 341년에 태어난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욕구와 탐욕 만족과 부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며 탐욕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탐욕은 결코 채워질 수 없이 인간으로 하여금 다른 자극을 끝없이 추구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직 절제만이 탐욕으로부터 벗어나는 수단이라 했다.20세기 후
2021.07.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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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며칠째 습도만 높은 마른장마가 지속되고 있다.이런 날은 쏟아지는 빗속에서 차장 밖을 내다보며 여행을 떠나고 싶다.터너의 그림처럼 폭우 속으로 달리는 기차를 타고 싶다.영국에는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으로 “터너상”이 있다. 매년 가장 훌륭한 새로운 전시를 보여준 화가에게 주는 상인데 이 상의 이름을 딴 사람이 바로 윌리엄 터너이다. 조지프 멀로드 윌리엄 터너(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1775~1851)는 정신병자인 어머니와 작은 이발소를 운영하는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그다지 넉넉지
2021.07.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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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 안산시는 11년 전인 2010년 양상동 서락골에 추모공원인 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다 좌절한 경험을 갖고 있다.해당 부지는 영동고속도로 안산TG 주변으로 교통망이 용이하다는 평가가 많았었다. 시는 화장로 6기, 봉안당 3만기, 편의시설 등을 갖춘 추모공원을 조성해 2014년 완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장사 시설 사업은 무산되고 말았다. 일부 정치인도 주민들의 의견에 가세했다.우리 국민들은 장애인 시설이나 쓰레기 처리장, 화장장, 교도소와 같은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측
2021.07.0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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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 미술세계ㅣ는 ‘끝없이 이어지는 산과 강을 그린 그림’이라는 뜻인데, 긴 화폭을 펼쳐내어 자연의 풍광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을 담았다. 그리는 이의 이상향을 투영하여 그려낸 는, 광활한 산수 경관이 8m가 넘는 화폭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그림의 구성과 작법 등이 변화무쌍하면서도 일관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우리의 긴 회화사에서도 손꼽을만한 걸작이다.를 그린 이인문의 호는 ‘고송유수관도인’으로 늙은 소나무와 흐르는 물이란 뜻이다. 유독 소나무를 좋아하고
2021.07.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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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 칼럼ㅣ서울대 의대 황상익 교수에 따르면 조선시대 왕 27명의 평균수명은 46.1세이고 서민들의 평균수명은 35세 혹은 그 이하였을 것으로 추측한다. 지표로 본 의약 50년 주요통계의 평균수명을 살펴보면 1970년 61.9세, 80년 65.7세, 90년 71.3세, 2000년 76세, 2010년 80.24세, 2020년 81세로 1970년에서 2010년까지 10년마다 약 4∼5세씩 평균수명은 증가하고 있다. 1970년 61.9세였던 평균수명은 50년 새 20년 가까이 늘어났고, 조선시대와 비교해 본다면 46년이 증가하여 두 번
2021.07.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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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안산은 여러 달 동안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유치를 위해 안산시는 물론이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총력을 다해왔다.기대 심리에 힘입어 집값이 천정부지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상록수 역 주변 소형 아파트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시민이라면 누구나 GTX-C노선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최종 결과를 기다렸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안산 등 주변 도시는 노선에서 빠지는 결과가 나왔다. 모두 실망, 그 자체였다.국토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 사업 제안서에 왕십리역과 인덕원역 등 2개 역사 추가 설치는 포함됐으
2021.06.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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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이른 봄 한반도 중부 해안지역 풍도와 구봉도 등지에 봄을 알리기 위해 잔설을 뒤집어쓰고 피어나는 꽃이 있다. 그 꽃 복수초다. 복수초를 눈 속에서 피는 봄의 여신이라고도 한다.어느 누구가 그 아름다운 꽃에게 무슨 못된 짓을 했기에 매년 이른 봄 잔설 속에서 복수초라는 노란피켓을 들고 여기저기에 옹기종기 모여 복수, 복수하고 소리를 지르도록 했는지?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 시선을 끌어 모은다. 사람들은 복수, 복수초라는 끔직한 말에도 그들 모습이 아름다워 가까이 한다. 안타까운 것은 꽃의 아름다움과는 달리 그 이름 복수초
2021.06.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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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비는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고 감성적으로 만든다.비가 내리는 날이면 가만히 앉아 빗소리를 듣거나 창밖을 내다보며 풍경을 감상하고 차를 마신다. 늘 같은 풍경인데도 비에 젖은 모습은 사뭇 아름답다.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받는 느낌이다.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차일드 하삼 (Frederick Childe Hassam 1859-1935)은 미국 미술계에 프랑스 인상주의를 도입한 대표적인 작가이다.그는 프랑스 유학 시절 인상주의 화가들과 모네 화풍에 매료되었고, 색채와 빛의 감각에 대한 표현법
2021.06.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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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필자는 보름전(6월15일 기준) 둘째 딸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1차 백신 접종 예약을 마쳤다. 확인을 해 보니 집과 가까운 초지동 상가 주변에 있는 양은수 내과였다.백신 접종일인 6월15일 아침이 밝았다. 날씨는 화창했다. 한편으로 긴장이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간단한 아침을 해결하고 우유 한잔을 마신 뒤, 추리닝 차림으로 의원으로 향했다.예약 시간인 오전 11시보다 15분 전쯤 의원에 도착하니 백신을 맞기 위해 내원한 10여명이 의자에 앉아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 60~70대로 보이는
2021.06.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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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 칼럼ㅣ‘전쟁과 평화’는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Lev Nikolaevich Tolstoi) 작품으로, 1812년 나폴레옹의 침공을 받은 러시아의 보로디노(Borodino) 전쟁을 소재로 하였다. 이 작품은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역사 소설일 뿐 아니라 전쟁 상황을 통해 ‘삶의 의미’와 ‘사랑’을 깨닫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예술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작품은 제목만으로도 ‘전쟁’의 혼돈과 그 속에서 갈망하는 ‘평화’의 의미에 대한 많은 상념을 자아내고 있다. 전쟁은 집단 이기심 혹은 개인의 권력욕에서 시작된다고 해
2021.06.21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