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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의 미술세계ㅣ인재 강희안(1419-1464)은 시인•화가•서예가로 안견, 최경과 함께 삼절로 일컬어지는 조선 시대의 문신이다. 그의 전서와 예서, 팔분은 독보적인 경지에 이르렀기에, 중국의 명필이었던 왕희지와 조맹부에 견주어질 정도였다. 강희안의 서체는 1445년 세종 때 주조한 옥새에 ‘체천목민영창후사’의 여덟 글자를 새겨 넣을 때 쓰였거니와, 조선 금속활자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을해자의 활자도 강희안의 글씨를 토대로 삼았다. 이런 사례만 봐도 그의 드높은 경지를 짐작할 만하다. 또한 그의 시재는 위응물과 유종원과 비견된다
2021.12.0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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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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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있을 때 잘하세요.’ 그 말 2천 10년 늦은 가을 어느 날 80대 초반에 부인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일가 한 분이 했던 말이다. 그 분은 아들 하나에 딸 둘을 두고 서울에서 무엇 하나 아쉽지 않게 잘 사는 사람이었다.아들은 검사장급 검찰공무원에 딸 하나는 고려대학교교수 또 한 딸은 연세대학교 교수며 사위 둘도 대학교 교수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그 일가 또한 서울 강남 잠원동에서 주위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었다.그런 그가 하는 말이 ‘있을 때 잘 들 하세요.’ 라 했다. 그는 평소
2021.11.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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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오! 기자와 책 읽기ㅣ우리 안에 팽배해진 ‘극단주의’에 대해 생각해본다. 주류에서 벗어나 특정한 무언가를 주장하려 할 때, 우리는 간혹 극단주의에 빠지곤 한다. 특히 사회적 문제를 꼬집고자 할 때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르러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실은 그렇게까지 심각한 문젠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부정성을 과하게 부풀려, 듣는 이로 하여금 심각성을 깨닫게 하기 위한 목적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에는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다 볼 수도 있겠으나, 문제는 수신자가 그 어떠한 여과장치 없이 이러한 극단주의
2021.11.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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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2차 대전의 파괴력은 엄청나게 났으며 세계의 질서를 바꿔 놓았다. 나치는 상상력마저 학살하려 했고 예술가를 핍박하였다. 전쟁 중 나치를 피해 뒤샹, 샤갈, 칸딘스키, 달리 등 당대에 유럽을 대표하던 많은 예술가는 미국으로 가게 된다.이후 예술의 중심은 유럽에서 서서히 미국으로 기울게 되었고 그 중심에는 잭슨 폴록이 있었다.잭슨 폴록(Paul Jackson Pollock 1912~1956)은 미국 와이오밍에서 5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측량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자주 이사를 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예술 고등학교에
2021.11.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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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26일 개최된 다농마트 청년몰 개소식에 참석했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26일 개최된 다농마트 청년몰 개소식에 참석했다. 김남국 국회의원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단원갑)은 지난 28일 광덕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안산시 자율방범 단원연합대 중앙예술지대 대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정승현 경기도의회 의원정승현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26일 개최된 다농마트 청년몰 개소식에 참석했다. 나정숙 안산시의회 의원나정숙 안산시의회 의원은 지난 28일 광덕체육공원
2021.11.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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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상록을)은 지난 18일 안산 성호공원 철쭉동산에서 이동 주민 일동에게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동 주민들은 감사패를 통해 “이동 주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민원을 해결해 이동 주민 생활환경을 크게 개선”한 것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김철민 의원은 ▲안산 농수산물도매시장 뒷길 신설 8억원, ▲성호공원 철쭉동산 재정비 4억원 등 행안부 특별교부세(국비)를 유치했고,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들과 함께 ▲구룡공원 생활환경숲(둘레길) 조성을 위한 도비 9억5천만원, ▲석삼말로길 노상주차장 확장 개선을 위한 시비 4억
2021.1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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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의 미술세계ㅣ아파트에 알뜰시장이 서는 날, 잡화를 늘여져 있는 파는 매대에 눈에 띄는 게 있었다. 모조 보석을 점점이 달고 금칠을 뒤집어쓴 두꺼비가 동전을 물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나가다 시선을 잡아끌어 한 번은 쳐다보고 피식 웃게 하는 두꺼비였다.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을 일컫는 ‘삼원삼재’ 중 삼재의 한 명으로 꼽히는 심사정(1707~1769)이 그린 는 중국의 선인에 기원을 둔 것이다. 거대 제국인 당나라가 쓰러지고 혼란했던 10세기 무렵의 중국에, 유현영이라는 자가 있었다.그는 하북 출신으로 1
2021.11.2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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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 칼럼ㅣ어느 추어탕 음식점에 「건강한 사람이 재벌(財閥)이다」 라는 표어가 크게 써 있다. 돈이 많은 것보다 건강한 몸이 먼저이고, 건강만 하면 경제적으로는 언제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신념이 담겨 있는 듯하다.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젊어서는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질병의 고통을 대부분 겪게 되고, 관절염, 근육통, 허리통증 등으로 인해 보행이 힘들어지면 건강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긴장감은 고조된다.건강에 있어서 신체적인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2021.11.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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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매년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다. 그날을 어린이날로 정한 데는 방정환선생이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는 어린이들이 훌륭하게 잘 자라야 한다며 모두가 어린이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자고 하여 정했다. 방정환선생은 선을 그 무엇보다 중시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사고로써 세상을 보는 마음의 눈을 가졌다.한번은 방정환선생 집에 강도가 들었다. 강도가 방정환선생에게 흉기를 드려대며 돈을 내 놓으라했다. 방정환선생이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털어 강도에게 주었다.강도가 그 돈을 받아들고 나아가자 방정환선생이 강도를 향해 이봐요 하고 불러
2021.11.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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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16일 안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20일 부천시의회에서 열린 ‘22년 대선승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원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고영인 국회의원고영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단원을)은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회 릴레이 토론회에 참석했다. 강태형 경기도의회 의원강태형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19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경기도 스포츠혁신 자문단 위촉장 수여 및 제1차 회의를 가졌다.
2021.11.2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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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부산. 부산광역시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시민과 함께 꿈꾸고, 그 꿈을 향해 함께 발맞춰 걸어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하며,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경기도내 31개 시·군 우수언론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이병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김숙자 회장 및 회원사 대표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21일 부산광역시청에서 ‘부산시-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소통 간담회’를 진행한 바
2021.11.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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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먼지하면 보통 집안가구틈새 등에 쌓인 먼지 또는 자동차가 도로를 운행할 때 일으키는 먼지나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쯤으로 생각하는데 그것들 보다는 종류도 다양하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심각한 먼지가 많다.우선 먼지 종류로는 자연에 의해 발생하는 꽃가루 화산재 우주먼지 에어로졸 황사 그리고 사람에 의해 발생하는 매연 비듬 집 먼지 산업체먼지 등이 있다.먼지와 관련 괴테는 인간이 먼지에서 창조 다시 먼지로 돌아간다고 했으며 마텐 루터의 성서 전도서에서 모든 것이 헛되도다. 모든 것은 먼지에서 나서 다시 먼지로 돌아가리라 했다
2021.11.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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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오! 기자와 책읽기ㅣ 여행을 좋아한 적이 있었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내 안 깊숙한 어딘 가에선 새로운 여정을 향한 욕구가 꿈틀대고 있을런지도 모른다. 여행은 항상 나를 설레게 한다.그리고 그 설렘은 늘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를 찾아온다.지금껏 살아왔던 울타리 속에서 벗어나 낯선 땅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의 짜릿함, ‘기득권’이란 옷을 벗고서야 드러나는 보잘것 없는 나의 모습을 발견할 때에 느껴지는 초라함,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그네 삶에 대한 성찰까지.마치 어린 시절 좋아했던 과자선물세트와 같이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기에 나는
2021.11.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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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가을치고 날씨가 덥다 덥다 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비가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졌다.트렌치코트를 입어 보기도 전에 겨울 코트를 찾아 입었다.오늘 아침 출근길 제대로 보지도 못한 단풍이 절반 이상 떨어져 앙상한 가지가 보인다. 해마다 아쉽고 쓸쓸한 가을을 보낸다.그런데 이 쓸쓸함을 너무나 잘 표현한 작품이 있다.바로 에곤 실레 (Egon Schiele 1890~1918년)의 가을의 태양(Autumn Sun 1912)이다.그는 1890년 오스트리아 태생으로 16세에 예술성을 인정받아 빈 미술 아카데미에 입학한다.그러나
2021.11.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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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섭 안산시장윤화섭 안산시장은 지난 13일 노적봉공원 족구장에서 열린 ‘2021 성포동 한마음 친선 족구대회’에 참석했다.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4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2021 안산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했다. 김남국 국회의원김남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안산단원갑)은 지난 13일 호수동 사리골상점가에서 열린 ‘사리골 상점가 공유마켓’에 참석했다. 천영미 경기도의회 의원천영미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12일 경기도 자치행정국·인권담당관 등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행복마을관리소의 운영 방식을
2021.11.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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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한정규 칼럼ㅣ무능한 사람을 두고 그 사람 하는 일 ‘되는 일 없고 안 되는 일 없는’ 사람이다. 그런 말이 있다. 무능한 사람은 누가 무슨 말을 하던 그래 맞아요? 이것 해 볼래요 하면 생각도 해 보지 않고 그래 내가 하겠다. 그렇게 쉽게 대답을 한다.그리고 해 보아라 하면 대답으로 끝이다. 그 사람 되는 일 없고 안 되는 일 없는 사람이다. 중국에 그런 왕이 있었다.중국 위나라 때 무능한 한 왕이 하루는 신하 두 사람을 불러 놓고 황하강에 보를 설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 물었다. 한 사람은 물이 흘러야지 멈추게 하면
2021.11.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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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교육 칼럼ㅣ위드 코로나가 선언(11월 1일)됨으로써 힘들었던 중소 상인들의 웃음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물가가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되어 상승곡선을 그으며 평범한 일상으로 회귀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설령 규칙적인 일상이 회복되더라도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현실이 언제나 안정될지는 의문이다.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이분법적 사고와 좌·우의 지리한 전쟁 같은 분쟁, 복수심으로 가득한 듯한 서로의 ‘정치 보복’에 대한 우려, 매일의 뉴스에 등장하는 엄청난 비리에 따른 검·경의 조사 등으로 사고 영역의 평화가 사라진 듯하
2021.11.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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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김영희 미술세계ㅣ관아재 조영석(1686∼1761)은 조선 영조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조선의 3재로 불리기도 하는데, 같이 거론되는 인물이 겸재 정선과 현재 심사정이라는 점에서 그 위명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조영석은 특히 인물화에서 두각을 나타냈는데, 심재의 에서는 아래와 같이 전하고 있다. 「관아재 조영석이 항상 겸재 정선에게 말하기를, ‘만약 만리강산을 그리게 하여 일필휘지로 필력이 웅혼하고 기세가 흐르게 하는 것에서는 제가 그대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터럭 하나 머리카락 하나까지 핍진하고 정교하게 그리는
2021.11.08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