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 안산 밀알적십자봉사회

안산밀알적십자봉사회(회장 이종길)는 2008년 7월 공식출범하면서 “그늘진 이웃을 향해 찾아 가는 봉사회가 되겠다.”는 다짐으로 시작되었다. 회원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호응과 활동을 펼치고자 마음을 같이하게 되었다.

안산 밀알적십자회는 ‘밀알의 삶’을 살아온 자원봉사자들로서 20대~70대의 다양한 연령의 선후세대 남녀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오래 전부터 지역사회와 전국 재해지역 등에서 08년 7월 이전까지 이름 없이 봉사해 온 분들이 대다수가 모여 구성이 되었다.

이 봉사회 회원들은 자원봉사가 자발성, 무보수성, 책임성을 뜻하지만 특수 대상 중심의 자원봉사는 준전문가의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국제기구의 자원봉사단체인 적십자의 훌륭한 뜻을 높이고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수준 높은 봉사를 위해 그 동안 흩어져 봉사해 온 이들을 하나로 모아 ‘안산밀알적십자봉사회’의 단체 인준을 받아 08년 7월 26일 40여 명의 회원과 함께 발대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밀알은 다양한 단체와 연계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먼저 24시간이 돌봄이 필요한 뇌성마비 중증장애인들의 보호기관인 ‘푸른솔장애아동그룹홈’ 과 자매결연을 갖고 ‘그룹홈’ 환경개선과 간식 제공, 나들이를 동행하는 등 총괄적 수준의 지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협력기관으로는 ‘사)안산시 새마을회’ 와 협력을 맺고 ‘새마을문고를 지원하고 있으며 새마을교통봉사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인 ‘선부어울’, ‘맑은샘’ 무지개에 대해서는 수시로 간식 지원을 하고 있으며, 단원구 지역 내 여러 가지 다양한 행사에 대해서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으로는 ‘독거어르신’, ‘차상위계층 어르신’, ‘다문화가족’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30여명의 회원들은 ‘노인요양시설’을 찾아다니며 목욕봉사를 하고 있으며, 적십자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헌혈봉사 참여를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종길 회장은 가장 기억할 만한 봉사활동으로는 “안산시 및 기관단체 기획이벤트행사에 참여한 것입니다. 안산시 장애인 열린 음악회 행사와 시장님과 함께하는 장애인나들이(보리밭, 메밀꽃, 노적봉)가 가장 인상적으로 남아 있으며, 그리고 얼마 전 올림픽 기념관에서 열렸던 ‘나눔으로 통하다(사랑의 서화전)’을 열었던 일입니다. 여기에서 마련된 기금으로 차상 위 계층과 장애 아동지원 및 불우이웃돕기에 전액 쓰이게 될 것이다.” 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 회장은 “안산밀알적십자봉사회가 만나는 자원봉사대상은 대부분 중증장애인들이 많습니다. 장애아동의 경우 언어장애도 심하고, 뇌손상의 장애아동들이라 정서적으로 낯가림이 심하여 지속적이고 준 전문가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사전교육을 받아 자원봉사에 임한 뒤, 효율적으로 시행되어 그 효과가 나타날 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러한 교육이 장애인 모두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교육을 통한 자원봉사와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리고 노인요양시설의 어르신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입니다. 매월 정기 방문목욕 봉사를 하면서 ‘목욕하는 날’ 이 기다려진다는 것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는 공적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에게 봉사한 보람과 그 시설의 가족들이 만족했을 때입니다.”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올해 주요 활동 계획으로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저희 단체의 활동은 정해져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이 일을 얼마나 감당해 내느냐가 중요한 문제일 것입니다. 다만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장애아동들과의 나들이를 확대 실시할 계획입니다. 형편이 닿는 대로 안산을 벗어나 제주도와, 고창 보리밭, 메밀꽃에 이들을 데려가고 싶습니다.”라며 다짐을 엿보였다. 안산 밀알적십자봉사회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asredcross)

<손철균 자원봉사센터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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