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0 창조회의서 다양한 의견 토론

북측 간석지 개발과 관련해 당초 산업단지 조성목적으로 승인된 열병합 발전소 인근 공유수면(10만평방미터)부지가 기존 시화 MTV 사업목적과 동일하고 환경문제로 인한 인근 주민의 반발이 예상돼 타 용도의 토지이용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는 이와 관련해 현재 관내에 가장 필요한 최적의 시설안을 도출하기 위해 시장 외 19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2월 셋째 주‘ 2080 창조회의’를 가졌다.

최정환 기획경제국장은 주제발표에서 북측간석지 요구 내용으로 먼저, 경희의료법인이 제시한 초지동 종합의료시설부지 1만6천평방미터와는 별도의 종합의료시설 1만평방미터와 사리포구 재현의 2만평방미터가 제안됐다.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위한 4만평방미터와 경기도 투자유치과에서 제안한 사항인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묶어 외투지역으로 지정된 에너지 단지화를 위한 5만평방미터의 총 신재생에너지단지 9만평방미터가 요구됐다.

또 로봇산업정책개발, 로봇평가인증센터, 로봇시제품개발센터, 로봇교육인증센터, 로봇 e-market 지원센터를 위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유치의 5천 평방미터와 마지막으로 환경관리과에서 제시한 그린에너지 테크놀리지 R&D지원센터의 11만평방미터 제안 등 5가지 방안이 건의됐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총 건의면적은 23만5천평방미터인데 반해 이용가능부지가 10만평방미터로 한정되어 있어 종합의료시설과 같은 굳이 산업단지 내에 들어 와야만 하는 사항이 아닌 일부분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꼭 유치해야 하므로 이곳에 설립하기 위한 검토의 필요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이용수 단원구청장은 “도시지역의 부적합한 시설을 옮기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므로 이 토지를 이용해서 해양관광단지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여의도 등과도 연결될 수 있는 선착장, 요트 계류장, 전망대 같은 것이 꼭 들어 가야 할 것”을 주장했다.

김남형 건설교통국장은 “시일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계획권한을 가지고 개발을 하면 우리의 의도대로 추진할 수 있지만 여건이 불가능해 수자원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개발이익금을 우리 시에 재투자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주원 시장은 “사리포구 재현 같은 절대 옮길 수 없는 곳은 어쩔 수 없지만 교육․연구 시설부지는 꼭 넣어 줄 것”과 앞으로 기획경제국과 건설교통국이 신중히 협의하여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