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후 아파트지역 재건축 활기 예상

아파트.연립 재건축 통해 활력 되찾을 듯

20년 이상 노후화된 아파트와 주택단지의 재건축이 금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는 구(舊)도시 주민들의 오랜숙원 사업이었던 노후주택의 재건축사업으로, 인근 신도시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비해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시에 지속적으로 재건축을 건의해 오래 전부터 준비되어 온 사업이다.

이에 시는 구(舊)도시 주민들의 욕구에 발맞춰 노후화되고 불량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을 계획적으로 정비키 위해 ‘2010 안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31개소 124,85ha를 2006년 9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31개 구역 4만여명 혜택 예정

정비 예정구역 사업시기 현황을 보면 ´06년 이후 17개 구역 -동명아파트(766세대), 중앙 주공1단지(691세대), 중앙 주공2단지(708세대), 성포 주공3단지(984세대), 군자 주공4단지(659세대), 군자 주공5단지(438세대), 군자 주공6단지(1493세대), 군자 주공7단지(570세대), 군자 주공8단지(345세대), 인정프린스(563세대) 등 아파트들이다.

또 원곡 연립1단지(1240세대), 원곡 연립2단지(1095세대), 원곡 연립3단지(871세대), 초지 연립1단지(1129세대), 초지연립상단지(915세대), 산호연립(미정), 양지연립(미정) 등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재건축은 토지면적 788,900㎡이다. 2008년 이후에는 14개 구역이 추가적으로 지정될 예정이며 이는 토지면적이 454,900㎡이른다.

관내 31개 구역 12,879세대 38,637명이 재건축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구(舊)도시의 종합적인 재건축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1980년대 이후 반월 신도시 개발 계획에 따라 동시 다발적으로 조성된 주거지가 20년이 지나면서 노후․불량건축물로 도시미관과 건축물의 기능, 구조적 결함 등으로 재건축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했고 인근 신도시의 건설로 주민의 재건축 추진 욕구가 증폭되어 왔다.

시는 이에 기존 주거지의 계획적 관리와 정비사업의 일시적 집중을 방지키 위해 2010년을 기준으로 노후․불량건축물 경과연수가 충족되는 원곡동, 초지동, 선부동, 고잔동, 성포동, 반월동의 노후불량 건축물 건축 밀도계획과 도시기반시설 확충계획을 반영하는 종합플랜을 세웠다.

주거환경정비도 함께 추진

종합적인 개발계획인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사업시기와 용적률, 층수 등 건축물 밀도계획과 도로, 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이다.

건축밀도계획은 상한용적률 개념을 도입해 구역별로 220%에서 250%까지 특성을 고려해 차등 적용했으며, 세대수 증가에 따른 충분한 기반시설을 확보키 위해 마이너스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해 세대수 증가시 기반시설을 추가로 확보토록 했다.

층수는 1종 일반주거지역인 단독주택지역은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해 최고 12층 이하로 계획했다.

또한 2종 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하는 단독과 일부 연립주택지역은 최고 15층 이하로 계획했고, 원곡동, 초지동 연립주택단지와 같이 3종 일반주거지역의 입지요건을 갖춘 곳은 경기도에서 최초로 평균층수 개념을 도입해 평균 15층 이하로 계획했다.

특히 아파트지역인 3종 일반주거지역은 종 상향해 층수제한을 두지 않는 것으로 계획했다.

이런 종합개발계획의 첫 단추로 금년 1월 안산 중앙 주공1단지가 정비구역지정고시 되었고 향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사업시행인가 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공사착공에 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구도시 전지역 재건축 확산 기대

또한 중앙 주공2단지도 정비구역 지정고시가 진행중에 있어 빠른 시간안에 1단지와 같은 절차로 재건축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한 동명아파트 재건축단지는 금년 2월에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주택법에 의한 감리자 지정 후 금년 5~6월경에 공사가 착공될 예정이며 작년 상반기에는 원곡동(원곡1,2,3), 초지동(1,상)연립5개단지에서도 주민제안서가 접수된 상태다.

원곡동과 초지동의 연립단지는 금년 상반기내 주민공람공고와 시의회 의견청취, 안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재건축담당 부서에서는 사전협의가 필요한 각 실과소와 최종 의견을 조율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금년부터 원곡, 선부, 고잔, 건건, 팔곡, 사사, 일동 일대의 단독주택 단지와 성포예술인아파트가 재건축사업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박주원 시장은 작년 3월 재건축추진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재건축정비사업시 이름이 아름다운 아파트를 만들어 관내 재건축단지의 명품도시 브랜드 아파트건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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