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인권교육 그림교재 제작

안산 외국인노동자센타(소장 박천응목사)는 ‘이주노동자 노동법 고용허가제 바로 알기’라는 제목의 이주노동자 인권교육 그림교재를 출판하고, 이주노동자들과 청소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인권교육에 들어갔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글 없는 책으로 언어가 다르고 상황이 다른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자신들이 말하게 함’을 그림만으로 문제 해결을 할 수있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글 없는 이주노동자인권교육 그림교재’는 1차로 ‘이주노동자 노동법, 고용허가제 바로 알기’로 제작됐으며, 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에게도 이주노동자의 상황을 알리면서 이주노동자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재는 9페이지로 구성돼 있으며, 1부, 임금체불과 퇴직금 어떻게 받을까? 2부, 산업재해, 3부, 노동자의 인권보호, 4부, 직장의 성희롱 금지와 예방, 5부, 산업연수제의 문제, 6부, 고용허가제도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출판을 준비한 외국인노동자센타 최은미 상담실장은 “한국에서 일하는 모든 이주노동자들에게 이책을 바친다”면서 “한국인들이 외면하는 3D업종에서 힘들고 어렵고 때로는 사고를 당하면서도 억울하다는 말 한마디 못하고 눈물만 짓는 그들을 위해, 이제는 그들의 목소리로 그들의 권리를 주장할 때라고 아니 주장해야 한다고 말해 주기위해 출판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글 없는 카툰제작의 아이디어와 정신적으로 도움을 준 박천응 안산외국인노동자센타 소장, 카툰 지원사업을 해주신 한국노동교육원, 멋진 작품을 직접 그려주신 카툰리스트 유주성 선생, 그리고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카툰의 모든 제작과정에서 동분서주 고군분투해주신 노범석 선생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현석기자>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