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23일 외국인 주민의 입장에서 시정 자문 및 홍보, 정책 제안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 모니터단과 외국인 주민 협의회의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외국인 주민 모니터단과 외국인 주민 협의회의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3일 외국인 주민 모니터단과 외국인 주민 협의회의 올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외국인 주민 모니터단은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중 이중 언어가 가능한 주민 11개국 30명을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해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외국인 주민 사업 홍보 및 아이디어 발굴과 안산 거주 외국인들의 여론 및 불편 사항을 수렴·반영하고자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 주민 협의회는 귀화자, 영주권, 결혼이민자, 동포 등 9개국 16명으로 구성해 외국인 주민의 정책 제안, 의견수렴을 통한 다문화사회에서 안정적 정착 및 공동체 활성화뿐만 아니라 직접 시정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주민 생애주기에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자 201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협의회에서는 중도입국 청소년 및 외국인 자녀 교육 정보를 외국인 학부모가 이해하기 쉬운 자국어로 순화하는 영상 제작을 제안으로 안산 다문화마을 특구 미디어센터에서 영상을 제작해 외국인 학부모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오후에 나누어 각 단체의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시정홍보 ▲2024년 연간활동내용 안내 ▲의견수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외국인 주민의 시정 참여는 사회통합의 주체가 되는 기회를 제공해 정체성과 소속감을 느끼게 한다”며 “지속적인 이주민 네트워크 인적 자원을 확보해 외국인 정책 top-down이 아닌 앞선 수평적 외국인 정책으로 지역사회 통합에 중추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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