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모두 탈락… 총선 격전지로 부상
더불어민주_양문석·김 현·박해철
국민의힘_장성민·서정현·김명연
진보_정세경·이경자·김도현 / 개혁신당 이혜숙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김현 전 의원이 김철민 현 의원을 꺾고 결선경선에서 승리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 안산을 지역구 결선에서 김현 전 의원이 김철민 현역의원을 꺾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산시는 오는 4·10 총선에서 기존 현역의원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새 인물들의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안산시(갑)에는 현역 전해철 의원을 꺾은 양문석 후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받았으나 과거 양 후보의 경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사퇴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 눈높이'를 내세우며, 양문석 후보 교체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의 경우 안산시(갑) 선거구에 윤석열 대통령비서실에서 미래전략기획관을 지낸 장성민 후보가 나선다. 장 후보는 전남 고흥 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비서실의 정무비서와 제16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그동안 안산시(갑) 선거구는 지난 3번의 총선 내내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국민의힘은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안산시(을) 선거구는 김철민 현역의원을 꺾고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김현 전 의원과 국민의힘 안산시 단원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서정현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에 개편된 안산시(을) 선거구의 경우 상록구 일동을 비롯해 단원구 고잔동, 중앙동 등을 선거구로 두고 있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선거 결과를 예고하고 있다.

안산시(병) 선거구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후보는 국민의힘 김명연 전 의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 전 의원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고영인 의원에게 고배를 마시며 이번 총선에서 기필코 지역구를 수성한다는 입장이다. 안산시(병) 선거구에 일찌감치 전략공천한 민주당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양당 이외에도 진보당, 개혁신당 등 제3지대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보당에서는 안산시(병)에 정세경, 안산시(을)에 이경자, 안산시(갑)에는 진보당 김도현 후보가 나서며 개혁신당 안산시(병) 선거구에 이혜숙 후보가 공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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