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운문)
안산시 성안초등학교 6학년 김하린

 

출렁! 파르르르르

바닷 너울이 들어오는 바닷가엔

끼룩끼룩 꾸룩꾸룩

갈매기들 노을 지는

하늘 위로 날아오르네

새우깡 과자를 보이면

갈매기들 모두 내 주위를 빙

반짝이는 눈으로 멀뚱멀뚱 가만히 서서

나만 보고 있네

내가 갈매기 왕인 듯이

모두들 나만 보며

차렷 자세를 하고 있다가

새우깡 주지 않으면

고개를 꺄우뚱 갸우뚱

새우깡 던져주면

너도 나도 자기가 먹으려 달려드네

그러다 누가 먹으면

또 다시 모두들 나만 보며

멀뚱멀뚱

내 마음에도 행복이

노을처럼 서서히 물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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