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월 5일부터 8일까지 총 나흘간 지역 내 어르신의 명절 행복감 증진을 위한 설 명절 프로그램 「함께해서 더 설레용」 을 진행했다.
본 프로그램에는 평소 복지관을 이용하던 어르신들과 건강 악화 등으로 복지관 이용이 중단된 어르신까지 총 97명이 참여했다.
현재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은 관내 명절 포토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함께 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친구·이웃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겼으며, 복지관 이용이 중단된 어르신은 대학생 봉사자들이 가정 방문을 통해 설 명절 덕담 나누기와 미니게임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복지관 이용이 중단된 한 어르신은 “내가 10년이 넘게 복지관을 다녔는데, 한순간에 다리를 못 쓰게 돼서 이제는 못가나 보다 했다”라시며 “명절에 오는 사람도 없고 괜히 더 서글픈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민정 부곡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명절을 맞아 따뜻한 선물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복지관은 지역 내 소외되는 어르신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종미 기자
jong8801@gmail.com
기자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