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대부도, 지역주민자본 100% 출자·설립
지역주민의 손으로 만들고 키우는 진짜 마을기업

국내 최초 100% 지역주민 자본으로 주민기업이 탄생했다. 주식회사 대부도가 지난 2월 1일 사업자 등록을 하며 사업준비를 마쳤다.

주식회사 대부도는 지난해 3월부터 대부도 지역개발과 활성화 사업을 통한 주민소득 증진을 위해 100% 지역주민 자본으로 주민기업을 설립하자는 목표로 지난해 10월 발기인 모임과 창립준비 위원회 개최 등 1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월 22일 법인 설립 등기까지 할 수 있었다.

주식회사 대부도 창립 이사회 개최
주식회사 대부도 창립 이사회 개최

사업자 등록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해진 주식회사 대부도는 2월 5일 창립 이사회를 개최해 2024년도 사업안을 확정했다.

이날 창립 이사회에서는 ▲법인설립과정 경과보고 ▲사업자등록 상 사업의 종류 추가 건 ▲정왕철도차량기지 대부도 이전 유치청원을 위한 주민서명운동 준비위원회 설립에 관한 건 ▲대부초등학교 총동문회 설립에 관한 건 ▲대부고등학교 항공드론 학사과정 개편 청원을 위한 주민서명운동 준비위원회 설립에 관한 건 등을 2024년 주요 사업안으로 확정 지었다.

신근숙 대표이사는 “그간 관이 주도하는 마을기업은 전국적으로 많이 생겨났지만,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본금을 100% 출자하여 설립 운영한 주민기업은 없었다”며 “주식회사 대부도는 대부도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대부도 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보호받을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이사는 이어 “대부도는 지리적으로 도심과 떨어져 있고 개발면에서도 소외되었던 낙후한 지역산업과 경제, 교육, 문화를 수도권 해양관광산업 생태지역으로 변화시켜 지속가능한 발전 계획을 실현시키겠다”면서 “대부도 주민들을 잘살게 만드는 주민기업 주식회사 대부도를 지켜봐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주식회사 대부도에 주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대부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주민과, 대부도에 사업자가 있는 기업의 임직원이면 가능하다. (문의 : 주식회사 대부도 032-880-8612)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