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정주의식 갖고 자부심 느끼는 도시 만들겠다”

서정현 전 당협위원장(국힘, 단원을)이 25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시 단원을 지역구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정현 예비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서정현 예비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서정현 예비후보는 “변화를 꿈꾸었기에 기울어졌던 안산의 정치지형에도 변화가 찾아 왔고, 위대한 국민이 있었기에 자유민주주의가 전진했듯이, 시민들의 지지와 힘으로 안산의 후퇴를 온몸으로 막아내고자 한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제22대 국회의원 임기 중에 신안산선, GTX-C 노선, 초지역 KTX 개통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는 안산의 큰 변화이자 기회”라고 하면서, “안산이 재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이 정주의식을 가지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데 하지 못했던 것들, 해야만 하는데 눈치 보며 못했던 것들, 잘할 수 있는데 하지 않은 것들에 주목하고, 내가 사는 안산, 내 가족이 사는 안산이 남부럽지 않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예비후보는 도의원 임기 중 총선 출마에 대해 거듭 “송구하고 죄송하다”면서도 “현실이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선거구 축소라는 가정에 대해서는 “저는 단원을 당협위원장이었고, 지금은 단원을 지역구만 생각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서정현 예비후보는 경남 창원 출생으로, 한양대학교 법학과,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법무법인 의담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 경기도의원을 역임했다.

 


출 마 선 언 문

 

존경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서정현 입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제가 가졌던 고민과 생각을 말씀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송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정치에 입문한 이후로 가슴 한켠에 무거운 돌덩이가 짓누르는 듯한 느낌을 종종 갖습니다. 무거움과 엄중함을 매번 느낍니다. 대한민국이 어렵습니다. 안산 시민의 삶이 각박합니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써, 정치가 항상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에 먼저 사죄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큰 꿈을 갖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도, 저도, 우리의 가족들도, 크고 거창한 꿈을 꾸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오늘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일 한만큼 보상 받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내 집 한 칸 마련해서 평범하고 행복하게 사는 꿈과 기대. 우리는 정치가 거창한 것을 주리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나의 삶이, 우리 가족이, 내 동네가, 우리 주변이 조금 편해지고 나아지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정치는 제대로 응답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사회는 평범하고 소박한 꿈을 꾸는 것조차 어려워졌습니다. 노력보다는 요행이, 실력보다는 특혜가, 공정보다는 반칙이 득세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안산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미약하지만 하지 못할 것도 없습니다. 변화를 꿈꾸었기에 기울어졌던 안산의 정치지형에도 변화가 찾아 왔고, 위대한 국민이 있었기에 자유민주주의가 전진 했듯이, 여러분께서 주시는 지지와 힘으로 우리 안산의 후퇴를 온몸으로 막아내고자 합니다.

시민들이 정주의식을 가지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할 수 있는데 하지 못했던 것들, 해야만 하는데 눈치 보며 못했던 것들, 잘할 수 있는데 하지 않은 것들에 주목하고, 내가 사는 안산, 내 가족이 사는 안산이 남부럽지 않은 도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임기 중에 신안산선, GTX-C 노선, 초지역 KTX 개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단히 큰 변화이자 기회입니다. 안산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착실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새로운 전철 교통망이 안산 시내 곳곳과 연결되도록, 더 촘촘한 시내 교통인프라가 갖추어 져야 합니다. 상권이 더 활성화 되도록 안산의 이미지를 제고해야 합니다. 차를 가져 오지 않아도 불편이 없는 환경이 되어야 고질적인 주차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모여 들도록 체육, 예술, 문화 시설이 풍부해 져야 합니다. 안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생겨야 합니다. 외부에서 인근에서 안산을 찾을 수 있는 유인을 만들어야 합니다. 고잔 신도시가 더 이상은 신도시가 아님을 인지하고 안산의 신도시를 기획해야 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만으로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해야 합니다. 경로당 외에도 어르신들이 갈 곳이 생겨야 합니다. 안산에서 태어나고, 공부하고, 일을 하는 청년들에게 힘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산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교육환경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합니다.

교육, 교통, 주거, 체육, 일자리, 복지, 문화, 좋은 도시. 안산도 됩니다. 할 수 있습니다. 4살 6살 두 아이의 아빠로서, 변호사로서, 지방의회를 경험한 사람으로서, 30대 안산 시민으로서, 내가 사는 안산, 내 가족이 사는 안산이기에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안산도 됩니다.

여러분, 그 길에 함께 해 주십시오. 함께 하면 길이 됩니다. 최선을 다해 앞장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 1. 25.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서 정 현(국민의힘, 안산단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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