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상록수의 주인공,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정신 기려

지난 21일 상록구에 위치한 샘골교회에서 최용신 선생 서거 89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소설 상록수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최용신(崔容信, 1909. 8. 12.~1935. 1. 23.) 선생은 일제강점기, 안산의 샘골마을에 터를 잡고 문맹퇴치, 아동교육, 농촌생활 개선을 통해 민족의 독립을 위해 삶을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다.

안산시와 샘골교회가 함께 주최한 89주기 추모행사는 박성민 담임목사의 추모예배를 시작으로, 내빈 추모인사, 시민대표 추도사에 이어 안산시립합창단의 추모음악회, 최용신 선생 묘소 헌화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추모행사는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인사 및 지역주민 150명이 함께 참석해 농촌계몽과 독립운동에 헌신한 최용신 선생의 정신을 기렸다.

이민근 시장은 “민족과 농민의 발전에 몸을 던진 최용신 선생은 여성계몽가이자 선각자”라며 “앞으로도 최용신 선생의 업적과 숭고한 뜻을 시민들과 함께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용신기념관에서는 2월 2일까지 추모주간 동안 ‘시민참여 묘소헌화’, ‘다 함께 만드는 무궁화 지도’ 등 다양한 추모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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