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고 찾아 학교 관계자들과 학생 만나...이중언어 교육중요성 재 확인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장이 7일 원곡고등학교를 방문해 최근 제11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수상한 이 학교 천미래 학생을 격려했다.

송바우나 의장(사진 왼쪽)이 원곡고등학교 천미래 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송바우나 의장(사진 왼쪽)이 원곡고등학교 천미래 학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우찬인 교장, 천미래 학생, 송바우나 의장의 모습.
사진 왼쪽부터 우찬인 교장, 천미래 학생, 송바우나 의장의 모습.

3학년생인 천미래 학생은 지난 11월 18일 교육부와 (주)LG가 주최하고 중앙다문화교육센터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한 전국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했으며, 앞서 9월에도 경기다문화가족 학생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원곡고 교장실에서 우찬인 교장 등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천미래 학생을 만난 송바우나 의장은 천미래 학생에게 뛰어난 외국어 구사 실력을 갖출 수 있었던 배경 등을 묻고, 원곡고 출신이면서 외국어에 관심이 많은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학교 측도 늘어나는 다문화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교직원들과 학생, 학부모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매년 교내 이중언어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 역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천미래 학생뿐만 아니라 원곡고의 다수 학생들이 이중언어 말하기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이를 안산 지역 초·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연계되는 다문화 교육 시스템의 성과로 풀이했다.

천미래 학생은 이 자리에서 송바우나 의장의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학업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송바우나 의장은 “평소 안산의 특성에 맞는 이중언어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차에 천미래 학생의 수상 소식을 듣고 격려 차원에서 원곡고를 방문했다”며 “이중언어 교육 활성화가 안산 교육이 지향해야 할 목표 가운데 하나라 보고 있고, 또 이중 언어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이 안산의 도시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되는만큼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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