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 3)이 23일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중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총괄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교학점제 운영 관련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윤정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총괄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장윤정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총괄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이다.

장윤정 의원은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준비에 대해 질의하면서 “경기도 고등학생이 기초소양과 기본학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기초소양 또는 기본학력증진을 위해 진행되는 고등학생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없고, 기준도 부실했다.”고 제2부 교육감에게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또한, “고교학점제는 2020년에 시범학교로 시작된 사업인데 아직도 시행착오를 겪어야 할 문제가 있는지 의문” 이라며,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위한 계획이 수립 되지 않은 점이 문제” 라고 질타했다.

고교학점제 평가방식 성취평가제에 대해서는 “절대평가에 바탕을 둔 평가기준이 허술하게 설계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 과학탐구실험 과목의 경우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A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고교학점제의 절대평가 기준을 세밀하게 살펴보지 못한 점이 문제다” 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윤정 의원은 “시행을 목전에 앞둔 고교학점제 준비가 아직도 많이 미흡하다.”며, “앞으로 고교학점제 본격적 시행이 1년 남은 상황에서 교육과정 설계나 평가기준에 대해 면밀히 살펴 교육수요자인 학생에게 진로선택을 할 수 있는 교육과정 맞춤형 시스템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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