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만의 체계적 다문화 지원프로그램으로 교외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수상

원곡고등학교는 지난 18일 LG사이언스 파크에서 개최된 전국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 3학년 천미래 학생이 참여하여 교육부장관상인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천미래 학생은 2023년 9월 16일 경인교대에서 개최되었던 경기다문화가족 학생이중언어말하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천미래 학생뿐만 아니라 원곡고등학교 재학생들은 제1회 한컴지니케이 AI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도 참여하여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원곡고등학교 우찬인 교장은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초․중․고등학교에 다문화 학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부합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교직원뿐만 아니라 재학생, 학부모 모두가 하나가 되어 ‘다문화’라는 화두에 시의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라며 “본교 재학생들의 이러한 성과는 원곡고만의 성과가 아니라 안산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다문화 교육 시스템이 만들어낸 성과로 보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상구 교감은 “교내 구성원들이 비다문화 학생의 입시 준비와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 사회 정착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인데, 이러한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원곡고등학교 교직원들은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 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문화 캠프, 한국어 교실,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 교내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 다문화 학생 대상 진로 진학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 다문화 학생들의 다문화 문식성 함양을 위한 세계시민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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