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삭감에도 경기도는 흔들리지 말고 투자해야”

경기도의회 김태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이 17일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경기도 미래성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R&D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입,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경기도의회 김태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
경기도의회 김태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

김태희 도의원은 최근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R&D 예산을 5조 원 가량 삭감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대해 경기도 R&D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효과를 점검하며, 내년 예산 편성에 차질이 없길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최근 정부는 내년도 R&D 예산으로 올해 31조1천억 원보다 5조2천억 원(16.6%) 줄어든 25조9천억 원 편성을 발표했다. 경기도가 매년 발간하는 <경기도 과학기술 통계집>에 따르면, 경기도는 전 분야 R&D 투자로 2021년 3,120억 원, 2022년 3,067억 원, 2023년 3,153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중 경제노동 분야 R&D 예산은 2021년 1,163억 원(37.3%), 2022년 1,306억 원(42.6%), 2023년 1,472억 원(42.6%)으로 매년 증가했다.

김태희 도의원은 “R&D 투자는 곧 ‘미래를 위한 투자’로써 R&D 예산 삭감으로 국가의 성장동력과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며, “특히, 경기도가 연구 분야 현장에 나가서 연구자들과도 직접 만나고 소통하면서, 연구자들의 신분 안정과 처우개선도 함께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래성장국 국장은 김태희 도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R&D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하며, 도의회에 예산과 지원, 협조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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