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관광지원 조례와 병행하여 대부도 등 구체적 장소 선정해 추진해야”

김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이 17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를 인지하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관광산업 전반의 방향성을 조정하여 효과적인 관광행정을 펼치기를 당부했다.

김철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
김철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

김 의원은 “자유로운 휴가 사용이 가능한 민간기업의 분위기와 일과 휴식의 균형을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반영되어 작년에 개정된 「관광진흥법」에는 일․휴양연계관광산업 육성이 담겼다”라고 소개한 후,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의 확산에 따라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workcation)이라는 새로운 근무형태의 부상에 발맞춰 경기도도 필요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상북도의 ‘농촌 힐링워크 사업’은 기업과 연계하여 한옥숙박 등을 제공하고, 전라남도는 목포․여수․강진 등을 워케시션 최적지로 특화하여 숙박시설 및 음식점과 연계해 홍보하며, 경상남도는 ‘섬택근무’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라며 타 지자체의 워케이션 추진 사례를 소개한 후, “그밖에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원도는 각각 제주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과 투트렉으로 워케이션을 추진하는 등 여러 지자체가 워케이션에 관심을 갖고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도 뒤처지지 않도록 전략을 세워 실천하라”라고 촉구하며 관련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은 “진행 중인 연구가 완료되는 대로 보고드리겠다”라고 말하고,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잘 파악하여 경기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김철진 의원은 “제가 소속되어 활동하는 경기의정포럼에서도 워케이션 발전 방향을 논의했고, 현재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라고 말한 후, “경기도는 서울을 품고 있고 인천과 이웃하고 있어 워케이션을 발전시킬 수 있는 지리적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하다”라고 명시한 다음, “여러 길과 테마파크, 아름다운 섬 등이 정비가 잘 된 안산 대부도가 워케이션의 최적 후보지이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관광은 그 자체로 여가를 즐기는 문화인 동시에 지역경제 진흥을 위한 산업이기도 하다”라고 전제한 후, “관광특구 및 관광단지 등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31개 시․군, 기초의회 해당 상임위 등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사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집행부와 경기관광공사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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