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경기도주식회사에 여성 임원 ․ 관리자 단 한 명도 없어
“공공기관 내 조직다양성과 성별 균형보장 차원에서 여성임원 ․ 관리자비율 늘려야”

김태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
김태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

경기도 산하 경제 분야 공공기관에서 여전히 여성 임원 ․ 관리자 비율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태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에 따르면, 경기도 경제 분야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여성 임원과 관리자 평균 비율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희 도의원이 경제노동위원회 산하 공공기관(10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주식회사 내 여성 임원과 관리자는 단 한 명도 없었고, 킨텍스 2명, 경기테크노파크 3명, 경기신용보증재단 4명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 임원과 관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경기도일자리재단으로 15명으로 나타났다.

김태희 도의원은 “경제 분야 10개 공공기관 중 여성 임원과 관리자 비율이 10%도 채 안 되는 곳이 4개 기관이나 된다”라며, “중앙부처 공공기관 여성 임원과 관리자 평균 비율에도 현저히 못 미치는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2023년 인사혁신처 <공공부문 통합인사 연차보고서>에 의하면, 중앙부처 공공기관 임원(기관장, 이사, 감사)과 관리자(부장, 팀장 등) 여성 비율은 각각 23.6%, 28.8%를 기록했다. 또한 2021년 기준 OECD 통계를 보면 한국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18.3%로 OECD 36개국 중 일본(13.2%) 다음으로 최하위였다.

김태희 도의원은 “공공기관 내 여성이라는 이유로 인사 과정에서 차별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며, “조직 내 의사결정 과정등에서 다양성을 확보하여 통합인사를 이뤄내고, 성별 구분 없이 능력 위주로 임용하는 포용적인 공직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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