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내 환경교육센터에서 자체 개발 프로그램
상호문화도시의 특성활용 ‘두 유 노~우 안산시?’

(재)안산환경재단이 자체 개발한 초등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정체성을 살려 안산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다문화 아동들도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첫 수업은 지난 8일 월피동 소재 시랑초등학교 2학년 세 개 반에서 진행되었다.

환경부, 경기도 예산 총 3천만 원을 지원받아 개발에 착수한 본 프로그램의 전체 주제는 두 유 노~우 안산시? 라고 정하고, 모두 4차시로 구성되었으며, 환경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여러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상호 존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각 차시별 교육 내용은 다음과 같다.

두 유 노~우 안산시?  환경교육 참여 어린이들
두 유 노~우 안산시? 환경교육 참여 어린이들

 

[1차시 기차타고 칙칙폭폭 세계여행]

남극에서 북극까지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퀴즈를 풀며 배울 수 있는 활동을 진행

[2차시 슛 골인~ 친환경 축구대회]

환경 교육을 마친 후 손가락 축구대회를 통해 팀을 나누어 환경 퀴즈를 풀고, 손가락으로 축구공을 차 넣는 게임 진행

[3차시 친환경 윷놀이 한판]

이론 수업 후 다양한 나라의 전통놀이와 자연환경을 알아보고, 친환경 말판으로 된 윷놀이를 진행

[4차시 환경 암행어사 출두요]

암행어사 제도를 활용하여 환경 암행어사가 되어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학습하고 나만의 마패 만들기 진행

▲교육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교구도 인기 만점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구와 활동지도 개발했는데 특히 다채로운 놀이와 활동을 할 수 있는 교구활용 시간이 인기가 높았다.

수업 모니터링에 나선 재단의 박란 과장은 “아이들이 교구 놀이 시간에 엄청난 집중도와 참여를 보이며 즐거워해 환경에 대한 감수성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 같다”고 교실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최초로 양성한 외국인 환경강사도 첫 투입

한편 이번 교육에는 재단이 올해 최초로 양성한 다문화 출신 강사들이 보조강사로 첫 활동을 시작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안산의 초등학교에는 거의 다문화가족 아동들이 다니고 있어 이들 강사들의 활동이 앞으로 더 기대되는 부분이다.

재단 신진옥 환경교육센터장은 "안산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상호문화 도시인만큼 다문화 아동들을 위한 교육과 외국인 주민 대상 환경 강사들을 길러내는 일이 시급하였는데 경기도 ‘2023 환경교육활동 지원 사업‘과 환경부 ’안산시 환경교육도시 운영 지원 사업‘의 지원금으로 두 가지를 모두 시범적으로 실행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외국인 주민을 배려한 상호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상호문화도시 안산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운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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