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11월 9일 환경교통국 대회의실에서 <기후행동학교>를 개최했다. 기후행동학교는 기후위기 시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극복을 위한 과제를 살펴보고자 마련되었으며, 기후위기안산비상행동과 공동으로 주관하여 진행했다.

기후행동학교 교육 모습
기후행동학교 교육 모습

이번 강연을 맡은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역임한 기후위기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인 조천호 대기과학자는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를 주제로 기후변화의 현황,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통해 기후변화시대의 본질을 설명했다.

또한, 문명 탄생 이후 인간이 만든 지구 위험 상태, 그리고 그것이 환경 뿐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치명적 영향을 끼침을 설명하며 기후위기 대응이 우리의 삶 전반에 직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의 문제 극복과 더불어 경제, 사회,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후 회복력 개발(Climate Resilient Development)이 중요하며,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목표 1. 빈곤 종식’, ‘목표 10. 불평등 해소’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는 본 조치에 전 인류가 동참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강연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담대한 전환이 필요하며, 모두의 노력과 연대가 필요함을 확인했다.

이어서 참여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채식 위주의 식사와 기후위기 대응의 관계,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제도 마련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 실천 사례, 탄소포집저장기술의 실효성, 재생에너지 사용 확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안산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조례에 의거 운영되는 기관으로 현재 경제, 사회, 환경위원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지역에서 이행, 실천하고 있다.

또한, 기후위기안산비상행동은 절체절명의 생존 위기로 다가온 기후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 대응 촉구를 위한 행동 실천을 위해 청소년, 환경, 노동, 인권 등 안산지역 내 70여 개 기관 및 단체가 함께하는 연대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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