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본회의장서 위원회별 3건 발표 통해 6개월간의 활동 결과 공유
송 의장 “청소년이 지역 문제 해결방안 모색, 자주 시민 성장 토대” 기대

안산시의회와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안산청소년의회가 지난 2일 개최한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쳤다.

이날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는 정책발표와 심사를 겸한 자리로, 회의에는 청소년의회 의원들과 송바우나 의장, 김태훈 교육장을 비롯해 심사위원을 맡은 이지화 이혜경 박은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안산청소년의회가 2일 연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안산청소년의회가 2일 연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앞서 청소년의회는 지난 5월 구성 이후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 체험을 통해 청소년의 시각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발굴 활동을 벌여왔으며,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의 안건 제안 설명과 의결, 심사로 그간의 활동을 갈무리했다.

이날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상임위원회 별로 ▲안산시 교육격차 감소를 위한 문해력 증진 지원에 관한 조례안(기획행정위원회) ▲안산시 교내 학생참여 급식식단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문화복지위원회) ▲안산시 길거리 폐기물 처리에 관한 조례안(도시환경위원회) 등 3건의 정책을 발표했다.

문해력 증진 조례안은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는 교육용 영상 제작을 제안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학생참여 급식식단 활성화 조례안과 길거리 폐기물 처리 조례안은 각각 학생들이 직접 급식식단을 짜고 계획하는 단계에 참여하는 것과 분리수거 쓰레기통 및 쓰레기통 위치 확인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청소년의원들은 조례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진행하면서 동영상과 사진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활용해 정책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를 맡은 시의원들은 청소년의원들이 제시한 정책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시정 발전 기여 부문을 중점적으로 살폈으며, 그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도시환경위원회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기획행정위원회, 장려상은 문화복지위원회가 받았다.

송바우나 의장은 “학업과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활동해 준 청소년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스스로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모색한 청소년의회 활동이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되었으리라 믿고 청소년의원들의 제안을 소중히 여기며 정책 참고 자료로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회와 교육지원청은 지난 2020년부터 지역 청소년들의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 함양을 위해 안산청소년의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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