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교육지원청이 17일 전국 최초로 한국어 집중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다문화 초등학생 위탁 안산 한국어 공유학교 「이음 한국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음 한국어 교실」은 중도입국 학생, 외국인 자녀 등 학교장이 추천하는 한국어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초등학생(20명, 2학급)을 50일간 위탁하여 교육하는 것이다.

「이음 한국어 교실」에서는 한국어 교육과정(KSL)을 기반으로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생활습관, 한국문화, 세계시민교육을 운영한다. 또 수학과 과학, 기초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도 운영한다.

17일에 진행된 「이음 한국어 교실」입학식에는 경기도교육청, 서울특별시교육청 및 지역 교육관계자, KT, 학교장, 위탁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했으며, 입학 선언과 학부모 대상의 교육과정과 생활 안내가 있었다.

입학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러시아, 중국, 베트남, 아랍언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어를 배우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또한, KT에서 다문화 학생들에게 AI코팅 키트를 전달하였으며, 드론과 자율 주행 등 관련 수업을 8차시에 걸쳐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훈 교육장은“전국 최초 다문화 초등학생 위탁 한국어 교육을 하는 한국어 교실을 열게 되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은 물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