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준비한 부대행사에 3만8천여 관람객 몰리며 큰 호응

인디음악에 대한 관객의 뜨거운 함성과 페스티벌 깃발이 안산 와~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린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인뮤페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인뮤페 2023’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공식 행사에 관객 1만7천여 명, 안산시가 준비한 무료 부대행사에는 3만8천여 명의 관람객이 모이며 성공 신화를 썼다.

행사 첫날에는 이승환밴드, 올라운더 밴드 LUCY, 인디계 신화 크라잉넛, 둘째 날에는 살아있는 전설 전인권밴드와 인디신의 맏형 데이브레이크, 인디 오디션 프로그램인 인디스땅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터치드 등이 가을밤을 수놓았다. 마지막 날은 ‘웨이백홈(Way Back Home)’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SHAUN(숀), 오디션 프로그램 황태자 이무진 등이 화려한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우수 뮤지션 발굴을 위한 ‘인디스땅스 2023’의 결선 경연에서는 더 픽스(THE FIX)가 우승을 차지했고, 공식 행사 중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EDM 오픈 스테이지를 와~스타디움 중앙광장에 마련해 관객의 흥을 돋웠다.

특히, 시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해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중앙광장에는 관내 5개 대학 동아리 등 대학생 버스킹 41팀이, 남측 LED 무대에는 릴레이버스킹과 찾아가는 문화활동 54팀의 공연으로 시민과 공연자가 함께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장이 펼쳐졌다.

또한, 50개의 청년아트마켓,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안산지회(안산예총) 소속 전문예술인의 플룻, 오케스트라 연주 등 클래식 공연과 함께 오혜빈, 함준영밴드 등 유명 가수의 공연도 펼쳐졌다.

이 밖에도 ▲품바와 함께하는 가을여행 ▲민화 체험, 페이스페인팅 ▲전통 매듭 팔찌·풍경 만들기 ▲전통 악기 체험 ▲대종상 영화 포스터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이민근 시장은 “관람객과 시민 모두가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부대행사로 즐거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산시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발굴·유치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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