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친화마을,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로 14일 개최

상록구 사동 행정복지센터가 오는 14일 어울림공원에서 가을문화예술축제 ‘마을이 예술이야’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축제는 사동 행정복지센터와 사동 주민자치회, 상록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정) 주관으로 개최된다.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열리지 않았던 사동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상록 장애인복지관과 협업해 ‘누구나 편하게 어울려 사는 장애인 친화마을’의 일환으로 장애인 이해 골든벨, 각종 공연으로 구성된 마을음악회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1부는 개회식, 사물놀이와 드럼 등 8개 프로그램이 참여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안산시립합창단 공연과 이어서 장애인 이해 ‘도전! 골든벨’로 안산 지역 초등학생 70여 명이 참여한 장애 이해 골든벨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 증진과 편견 해소를 위한 시간으로 마련했다.

2부는 환경 퍼포먼스인 유상통프로젝트, 부곡타이거즈 태권도, 각종 댄스팀, 뮤지컬,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과 함께, 사동 연필인물화 전시, 각종 체험부스(커피박 화분, 양말목 키링, 바다유리공예, 음료수병 무드등, 나무로봇 키링, 쿠미키, 천연수세미, 커피박 비누 등), 팜업놀이터, 목공, 문해교육 작품 전시와 공유장터 등 많은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또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떡메치기,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의상 입어보기와 먹거리인 크로플·소떡소떡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먹거리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축제를 표방해 그릇을 대여하고 설거지 후 반납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자 친환경 축제로 진행된다.

김선정 상록장애인복지관장은 “힘겨운 한 해를 보낸 이웃에게 따뜻한 음악으로 위로하는 무대와 장애인 이해 골든벨을 통해 장애를 넘어 지역 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편하게 어울려 사는 장애친화 문화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임 사동 주민자치회장은 “여러 마을공동체 및 주민들이 힘을 합쳐 축제를 준비해 나가는 것이 참 대단하다. 이런 축제를 만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주민분들이 많이 오셔서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맘껏 누리시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윤희 사동장은 “환경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축제를 즐기는 과정에도 쓰레기도 대폭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마을이 예술이야 축제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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