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최용신의 모습이 생생히 담긴 신소장품 대거 선보여

최용신기념관이 농촌계몽운동가이자 여성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과 샘골마을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상록수 최용신, 샘골과 함께 걷다’를 개최한다.

경기남부보훈지청 주관 ‘2023 현충시설 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최용신기념관과 안산문화원이 함께 추진하는 이번 특별전은 이달 7일부터 12월 말까지 최용신기념관 상설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작은 농촌 샘골마을(현재 안산시 본오동)에서 교육의 가치를 전파하며 민족의식을 일깨우려 노력했던 최용신 선생의 여정을 근현대 유물과 미디어아트를 통해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별전에 출품된 유물들은 최용신기념관의 미공개 신소장품을 비롯해 감리교신학대학교 역사박물관, (사)한국YWCA연합회, 수원박물관 등 소장품 중에서 선별된 작품 등이다.

특히 최용신 선생의 학창시절 모습이 담긴 루씨여자고등보통학교 졸업앨범과 샘골강습소 건립 사진(1933)은 최용신기념관 개관 이후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료들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헌신과 사랑으로 농촌계몽운동을 펼쳤던 최용신 선생과 상록수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용신 선생의 업적과 숭고한 뜻을 시민과 함께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 개막행사는 오는 7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시립국악단과 첼리스트 협주 공연 및 샘골 옛 의상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최용신기념관 누리집과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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