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선  안산문인협회 회장
오필선  안산문인협회 회장

“가장 힘든 순간에 당신이 떠올랐어요”

“당신은 대체 누구죠?”

동경하는 세상에는 별들이 산다

하나둘 별을 세는 것만으로도

울컥울컥 토하며 어둠 속에서도 꿈을 꾸며

알 수도 없는 편지가 도착한 거리에는

반짝이는 별이 되어 사랑이 내린다

"첼링크로스 84번지"

운명도 거스르는 눈물을 숨긴 장소

가슴을 베인 상처를 담은 편지는

강처럼 흐르는 사랑을 되돌릴 수 없었고

누구도 거스르거나 막아설 수 없는

아름다운 꽃이 되어 환하게 웃는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