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태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2)이 지난 7일 진행된 도정 질문에서 경기도 청년정책의 실태와 문제점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제3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태희 도의원이 도정질문을 하고있다
제3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태희 도의원이 도정질문을 하고있다

김태희 도의원은 “경기도 청년은 282만 명으로 전체 경기도민의 20%에 해당되지만 도내 각종 위원회에 참여하는 4,400여 명 중 청년 비율은 단 1%(50명)에 불과하다”라며, “도 정책에 더 많은 청년의 참여와 전문성 갖춘 청년 인력풀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청년 활동 연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경기청년지원사업단은 복지재단에 매년 단기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어 청년사업을 추진할 여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지원사업단이 청년 현장, 시군과 도, 중앙을 잇는 중간지원조직으로 역량을 안정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청년센터’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가 사용하는 ‘갑 티슈’처럼 청년을 한 번 뽑고, 쓰고, 버리지 말아야 한다”라며, “당장 눈앞의 ‘백화점식 청년정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청년정책을 위해 큰 주춧돌을 놔 주길 바란다”라고 도지사에게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희 도의원은 실질적인 경기도 청년정책을 위해 ▲청년 참여 확대와 인력풀 구축 ▲청년정책 홍보와 소통 시스템 개선 ▲청년중간지원조직 기능과 역량 강화 ▲시군 청년거점 소통공간 활성화 ▲청년활동가의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 등도 함께 제안했다.

한편, 이날 도정 질문에서 김태희 도의원은 청년정책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다문화학생 실태와 지원방안, 학교 내 엘리베이터 미설치 학교와 장애학생 이동권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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