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11기 소상공인 상인대학 졸업식이 31일 안산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모두 35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이민근 안산시장, 송바우나 의장, 김석훈 국민의힘 안산상록갑 당협위원장, 안산시 소상공인 연합회 회장, 안산시 상인 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산시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졸업생 6명에 대한 표창장 시상과 35명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민근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안산이라는 공동체가 성장하기 위해서 많은 영역이 있는데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사업 현장이 넉넉하게 잘 성장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함을 안산시도 통감하고 있다”면서 “ 소상공인들의 고민을 행정에서 최대한 담을 수 있도록 의회와 함께 고민해서 상권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과 함께 떠나지 않는 도시 안산, 살고 싶은 도시 안산, 우리의 후배, 자녀들이 건강하게 누릴 수 있는 그런 공정한 도시 안산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 강조했다.

송바우나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속적인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우리 경제는 여전히 안개 속을 걷고 있고 특히 최근 중국발 경제위기에 따른 파장이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이러한 힘든 여건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이 단단한 주춧돌이 돼 머지않아 우리 지역경제에 새바람을 불어넣어 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상인대학은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운영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이다.

상인대학은 제11기(회장 김성석)는 지난 7월 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2개월(40시간) 간 ▲상인 간 소통과 리더십 ▲소상공인 세무회계 ▲고객관리 CS ▲1대 1 맞춤형 경영컨설팅 ▲경영 및 조직 노하우 ▲노무 직원관리 ▲시장조직 갈등관리 등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졸업생들은 소속된 상권에서 상인대학을 통해 배운 경영 및 조직 노하우 전파, 조직 활성화와 각종 지원사업 유치 등 지역경제의 마중물로 활약하고 있다.

시는 상인대학 등을 통해 맞춤형 경영컨설팅과 다양한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상인 역량강화 및 경영 안정화 등 단계적·종합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