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2022년 8월, 대부도 갯벌에서 50년 만에 발콩게 서식처 1곳을 발견한 뒤 지난 6월 ‘경기갯벌 생태조사’ 사업을 통해 올해 다른 서식처를 추가로 1곳 더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양보호생물 발콩게
해양보호생물 발콩게

발콩게는 십각목 콩게과에 속하는 바닷게로 엽낭게와 습성은 비슷하나 우리나라 서해안 일부 모래조간대에 서식하며 크기가 작고 행동이 재빨라 관찰이 쉽지 않다.

모래 속에 있는 유기물을 걸러 먹는 특성 때문에 발콩게가 지나간 자리에는 작은 모래경단(펠릿) 흔적이 남아있다.

발콩게는 서식 범위가 서해안으로 제한적인 점, 서식환경(모래 조간대)이 독특하고 개체군의 크기가 매우 작은 점, 최근 연안개발 등으로 인한 서식지 훼손으로 지속적인 개체군 감소가 확인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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