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아이쿱소비자생협 기증,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

상록구 사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7일 주민 누구나 채워 넣고 가져갈 수 있는 ‘사동 공유냉장고’를 운영을 개시했다. 사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공유냉장고 사업은 경기도 주민자치회 제안사업 수상 보조금을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사동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설치된 공유냉장고
사동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설치된 공유냉장고
공유냉장고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공유냉장고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안산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최정림)이 기증해에는 지역주민 누구나 나누고 싶은 음식이나 식재료 등을 기부할 수 있고, 어려운 이웃뿐만 아니라 필요한 주민이라면 누구라도 보관된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

매달 쌀 20포(1kg)까지 후원을 약속한 아이쿱소비자생협 최정림 이사장은 “공유 냉장고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가 방문해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단내가 훅 끼치는 수박이 여러조각 들어있어 보기만 해도 시원해졌다. 마침 지역 주민이 한 분 오셔서 자연스럽게 냉장고에 들어있던 수박 봉지를 들고 가셨다.

사동 주민자치회는 공유냉장고와 함께 사용하지 않는 의류·잡화·물품 등을 서로 나누는 공유 박스도 관내 5개 소 운영하고 있다.

이영임 주민자치회 회장은 “공유박스에 이어 공유냉장고까지 확장 운영하게 돼 기쁘다”며 “필요한 분들이 마음 편히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장고 시설과 식자재 등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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