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경보기·가정용 소화기 담겨…고려인지원단체 너머 통해 기부

허숭(오른쪽에서 두 번째)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4일 고려인문화센터에서 박세영 안산도시공사노조 위원장과 김영숙 고려인문화센터장, 곽근하 한마음노조 위원장(왼쪽부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숭(오른쪽에서 두 번째) 안산도시공사 사장이 4일 고려인문화센터에서 박세영 안산도시공사노조 위원장과 김영숙 고려인문화센터장, 곽근하 한마음노조 위원장(왼쪽부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산도시공사는 4일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의 화재 예방을 위해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에 가정용 소화기 등이 담긴 소방키트 40개를 전달했다.

이날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한 고려인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과 김영숙 고려인문화센터장, 박세영 안산도시공사노조 위원장, 곽근하 한마음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소방키트는 가정에서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화재경보기 1개와 가정용 소화기 1개, 제습제 6개가 담겼다.

공사는 사단법인 너머를 통해 고려인 다문화가정에 전달되는 소방키트가 각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단원구 선부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 아동 4명이 사망하는 등 일부 다문화 가정은 언어의 장벽 등으로 화재예방에 취약한 실정이다.

공사는 작년 11월 사회공헌 협력을 위해 사단법인 너머와 업무협력을 체결, LED 전등 300개와 의류를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기술봉사 ▲재능기부 ▲멘토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허숭 사장은 “이번에 전달한 가정용 소화기와 화재경보기가 긴급 상황에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고려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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