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선부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일 내년에 추진하게 될 마을의 자치계획을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선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이한 선부3동 주민총회는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자치회의 연간 활동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지난해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된 자치사업의 추진 경과 및 주민자치회 운영 및 회계의 내부감사 결과를 함께 공유했다.

또한 지난 3월 총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분과별 마을탐방,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의제발굴회의 개최를 통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여러 차례 조정회의를 통해 확정된 2024년 자치계획을 주민들에게 제안 설명하며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된 사전 투표인원 581명과 총회에 참석한 현장 투표인원 121명을 합산한 총 702명의 선부3동 주민이 선택한 자치사업은 ▲주민자치회 선녀마을봉사단 복지사업 ▲소외계층 아동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체험 ▲선녀마을 문화한마당 순으로 정해졌고, 동에서 추진하게 될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주민 친화·소통 공간 조성 ▲꽃우물, 너비울 마을설화 등 안내도 설치, 시(구)에서 추진하게 될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버스정류장 비가림 시설과 온열의자 정비 ▲횡단보도 투광등 설치 ▲가로등 하부 안전등 설치 순으로 우선순위가 결정됐다.

한편, 선부3동 주민자치회는 총회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부담없이 의견을 나누고 즐기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아동 방송댄스, 아동 밸리댄스의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의 시간을 적절히 배치하고 아동미술 작품 전시와 냅킨아트 체험부스를 운영해 흥겨움과 볼거리를 더했다.

양영자 주민자치회장은 “선부3동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우리 위원들은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은철 선부3동장은 “주민총회 개최를 위해 애쓴 자치위원들과 행사에 적극 참여한 주민들께 감사드리며, 선부3동 주민들이 정한 자치계획이 우선순위대로 책임감 있게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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