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일 고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2023년 고잔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권한과 역할을 갖는 지역사회 주민대표기구로,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이 직접 발굴한 마을 발전을 위한 의제에 관해 토론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사업을 결정한다.

이번 주민총회에는 김남국 국회의원, 김철진 도의원, 이혜경·김유숙·최진호 시의원을 비롯해 고잔동 주민자치회 위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고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월 총회 준비위원회를 꾸린 후 5월 30일까지 주민과 함께 마을의 현황조사와 의제 발굴에 나서 자치사업 3개, 주민참여예산사업 동 참여사업 3개, 동 주도사업 1개를 각각 선정했다.

고잔동 주민자치회는 우선 사업 선정을 위해 이날 총회에 앞서 지난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상우빌라 삼거리, 올림픽기념관, 고잔동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해 236명의 의견을 모았다.

이날 현장 투표에는 1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사전투표 인원수를 포함하여 총 300명이 넘는 인원이 투표에 참여해 주민총회 정족수(208명 이상)를 충족했다.

총회 투표 결과 자치사업은 ▲정이 넘치는 고잔페스티벌 ▲고잔동 생애주기별 배움터 운영 ▲여행? 고잔동에서 놀아보자 순으로 결정됐으며,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고잔동 골목길 교통환경 개선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설치 순으로 결정됐다.

김혜영 고잔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주민자치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주민 스스로 지역의 일을 꾸려가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이다”라며 “마을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력하며 변화와 발전을 주도하는 주민총회 등을 통해 ‘정이 넘치는 문화마을 고잔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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