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데모라고 나쁜 것만은 아니다.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일제에 항거 남녀중고등학생이 독립을 외치고 거리로 쏟아져 나갔다.

한반도에는 광주학생운동을 시작으로, 자유민주주의이념을 말살 장기집권을 획책한 독재정권에 항거한 4.19혁명과, 5,18광주자유민주화운동, 등 갖가지 데모가 있었다. 그러면서 한국자유민주주의가 크게 발전해 왔다.

다시 말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발전 그 중심에 데모를 빼놓을 수 없다.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일으킨 광주학생운동은 일제식민지 정부로부터 억압받은 자유를 되찾기 위해 비록 중학생중심의 데모였지만 민족의 자유평화를 갈구하는 숭고한 운동으로 민족의 가슴을 두들겼다. 그를 발판으로 국내외 곳곳에서 민족의 독립을 외쳤다.

결국 일제조선총독부는 물러가고 독립 한국자유민주주의를 태동시켰다. 이승만이 미국생활을 토대로 익힌 자유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헌법을 제정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수립 집권했다.

그런 그가 장기집권을 위해 헌법과 각종법령을 뛰어넘는 정책을 구사했다. 결국 3.15부정선거를 획책 국민적 반항이라는 전국 규모 데모로 확대 전국이 혼란에 빠지자 1961년 군인인 박정희를 중심으로 군대가 군사혁명을 그 또한 일반국민이 아닌 국가중심축의 일원인 군인이 일으킨 데모로 이어졌다.

그가 독재의 한 수단인 장기집권을 획책하다 부하가 쏜 총탄으로 생을 마감하고 전두환과 노태우가 군부쿠데타라는 군대를 중심 데모로 정권을 잡고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키 위함이라며 수많은 국민을 억압 독재의 터널을 굳혔다.

그 과정에 5.18광주자유민주화운동이 발생했다. 그렇게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는 데모에 데모로 한 걸음 한걸음 전진 21세기를 맞았다.

여기서 한발작도 뒤로 물러서선 안 된다. 보다 나은 자유민주주의로 발전 영원토록 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려야 한다. 돌이켜 보면 오늘이 있기까지 국민이 흘린 피가 결코 적지 않았다. 그 흘렸던 피를 헛되게 해선 안 된다. 그것은 위정자들, 정치인들의 몫이다.

이제 그 누구도 양심을 팔아 위장 권력을 얻으려는 행태를 보여서는 안 된다. 한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데모라는 도구를 이제 그 누구도 써서는 안 된다. 과거 몇몇 잘 못된 위정자들처럼 잘 못 생각을 한자가 있으면 국민 모두가 나서 싹을 잘라버려야 한다.

의식 있는 국민이라면 너나없이 우범석이나 이완용이 아닌 김구 유관순 안중근과 같은 사람이 돼야 한다. 우리에게도 미국의 에이브람 링컨대통령과 같은 정치지도자가 필요하다. 그런 정치인이 반드시 나타나 위대한 민족의 긍지를 보여주는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그 날이 결코 머지않았다. 아시아대륙을 넘어 지구촌 곳곳을 한민족의 정치문화가 뿌리깊이 새겨질 그 날이 머지않았음을 분명히 해 두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한다. 지나친 정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

한 때 아시아대륙 북동부 깊숙한 지역을 지배했던 단군의 자손 한민족은 결코 소수 우매한 민족이 아니다.

위대한 재능을 갖은 민족이다. 20세기 후반 21세기 초까지 한국자유민주주의 발전 축인 데모에 쏟았던 민족정신을 세계인을 이끄는 문명의 발판으로 삼아 인류의 평화를 위해 매진하는 그 중심에 섰으면 한다. 아니 그렇게 될 것이다.

한국인은 할 수 있다. 언젠가는 문화강국, 경제대국을 이루어 세계에 우뚝 서는 민족으로 우주시대를 여는 선진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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