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상록을)은 3일 오후 교육위원장실에서 마마가세 엘렉 은샤벨렝 (Mamagase Elleck Nchabeleng) 남아프리카공화국 상원 교육스포츠예술문화위원장 등 7명의 남아공 상원의원을 만나 양국 간 의회 교류 및 교육·문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은샤벨렝 위원장은 국회 유관 상임위원회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이번에 상원 대표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환영 인사에서 “남아공은 아프리카 내 우리 교민 최대 거주국이자 최대 교역국”이라며 한국과 남아공이 특별한 관계임을 강조하고,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고위급 교류와 의회 간 교류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아공 의원단과 김 위원장은 ▲도농 간 교육 인프라 격차 해소 ▲ 장애 학생에 대한 교육 지원 ▲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간 교육 격차 해소 ▲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 방안 등 다양한 교육 현안을 가지고 한 시간가량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남아공 진출 우리 기업 주재원의 비자 문제 개선 필요성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남아공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남아공 측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은샤벨렝 위원장은 “오늘 제안해주신 내용은 내각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은샤벨렝 위원장은 Limpopo주 상원의원, 남아공 상원 보건·사회개발 상임위원장, 남아공 하원 노동 상임위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상원 교육기술스포츠예술문화 상임위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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