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례회 3차 본회의서 지난 1일부터 29일간 심의한 안건 36건 의결
송바우나 의장 “시민이 꿈 없어도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도록 책임의식 가지고 의정활동 펼칠 것” 다짐

안산시의회가 29일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쳤다.
안산시의회가 29일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쳤다.

 

안산시의회가 29일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해 안건을 의결하고 29일간의 정례회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시의회는 이날 의원들과 안산시 집행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3차 본회의에서 총 3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의회는 앞서 지난 6월 1일부터 본회의와 4개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안건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실시된 위원회별 심사보고에 따르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박은경)는 위원회 제안으로 ‘안산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동의의 건’ 등 3건을 채택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진숙)는 ‘안산시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발의의원 최진호)과 ‘안산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발의의원 김진숙) 등 의원발의 조례안 2건을 포함해 13건을 의결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상위법령 개정 사항 반영을 위해 지난 회기에 이어 연달아 부의된 ‘안산시 지방공무원 여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사례를 지적하면서 향후 조례 개정 시에는 조례 조문 전반에 대해 상위법령 개정 사항 등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할 것 등을 심사 결과의 부대의견으로 밝혔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현옥순)의 경우는 ‘안산시 대부도 생태섬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안’(발의의원 박은경)과 ‘안산시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발의의원 이진분), ‘안산시 돌봄노동자의 처우개선 및 지원 조례안’(발의의원 황은화), ‘안산시 출산장려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발의의원 설호영), ‘안산시 청소년부모 가정 지원 조례안’(발의의원 현옥순), ‘안산시 학생 불균형 체형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발의의원 박은정) 등 의원발의 조례안 6건을 비롯해 총 12건을 의결했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심사 결과 부대의견에서 시가 공모사업 신청시 복지정책 전반에 관한 장기적 로드맵을 작성해 의회 및 관련 부서와 사전 논의할 것 등을 요구했다.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유재수)도 ‘안산시 도시개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을 의결했으며, 도시개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부대의견으로 청산금을 납부하지 않은 17건의 사례와 관련, 체납 징수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청산금 원금과 가산금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4개 상임위원회는 이날 처리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통해 총 347건의 시정 및 처리 요구사항을 적시하기도 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진호)는 ‘2022 회계연도 결산’ 등 3건의 안건을 심사한 가운데 매년 의회가 같은 지적을 반복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가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과 예산 수립시 면밀한 검토와 계획을 통해 불필요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도록 할 것 등을 결산 시정 요구사항으로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구성돼 다각적인 활동을 벌인 ‘본오뜰 침수피해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태순)도 이날 본회의에서 반월천 제수문 및 갈대습지 미개방구역 관리권 확보 등 4개의 주문사항을 담은 활동결과서 보고서가 채택됨으로써 10개월간의 활동을 마쳤다.

본회의를 주재한 송바우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 등이 집필한 ‘트랜드 코리아 2023’에서는 올해의 키워드로 ‘평균 실종’을 제시했다”며 “평균 실종이란 사회의 많은 영역에서 가운데가 볼록한 종 모양의 정규분포 그래프가 붕괴된 상태를 말하는데, 이런 현상은 정치·경제적 양극화와 개인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생겨난 N극화에 따라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이 사라진 사회에서 꿈이 없어도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모든 안산시민이 느끼게 되고 소외받던 사람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안산시의회 의원 한명 한명이 명료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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