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업 직접 발굴하고 논의
공론의장 열려 우선 순위 결정

 

안산시 단원구 와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1일 와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문화홀에서 제2회 주민총회를 열고 자치사업과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주민총회는 마을의 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함께 논의하며 결정하는 주민공론의 장으로 진정한 주민자치로 나아가는 역할을 한다.

와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2회를 맞이하는 주민총회 개최를 앞두고 더 많은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3월 통장들과 함께 동네한바퀴에 참여해 의제 발굴을 위해 노력했으며, 주민총회 준비기간 동안 많은 주민이 의견을 보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날 주민총회를 찾은 주민들을 위해 와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희망마을만들기협의회의 ‘부채 만들기 체험’, 단원보건소의 ‘건강체험 부스’,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 홍보 부스도 운영됐으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풍물과 한국무용의 흥겨운 공연으로 주민총회 시작 전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와동 주민자치회 소개, 2023년 주민총회 시 결정된 사업에 대한 추진사항과 활동을 알리고, 2024년 자치계획에 담긴 자치사업과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주민자치회 각 분과장이 발표했다. 테이블마다 주민자치 진행요원이 배치되어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투표를 했으며, 주민총회 참여소감이나 의견을 적어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와동 첫 주민총회 투표 참가자는 사전투표 380명, 현장투표 88명으로 총 468명으로 집계됐다.

투표 집계 결과, 와동 주민들이 선택한 자치사업 우선순위는 안전하고 밝은 와동 골목길(196표), 화정천 미꾸라지 방류사업(118표), 찾아가는 청소년 금연캠페인(76표), 주민이 함께 만드는 마을소식지 발간(41표), 마을환경개선 플로깅 챌린지(37표)순으로 결정됐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화정천 산책로 쉼터 조성사업(197표), 철쭉거리 조성(119표), 열녀문 사거리 인도가로수 화단 조성(92표), 마을역사 게시판 설치(33표), 로고젝터 제작(27표) 순으로 정해졌다.

이번에 확정된 우선순위에 따라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시에 2024년도 예산반영을 요청하고, 주민자치사업은 공모사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정을 확보해 자치사업을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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