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의 법칙...안산 다문화마을특구 NEW 디자인 발굴

 

안산시는 지난 20일 다문화마을특구 활성화를 위한‘안산시-한양대 에리카 공공디자인실험실’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단원구청에서 진행된 발표회는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과 한양대 에리카 디자인대학 교수, 학생, 관계 공무원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지난 3월 한양대 에리카 디자인대학과 공공디자인실험실 추진 협약을 체결해 ▲볼거리명소 개발 ▲특구 환경개선 ▲특구관광 활성화 ▲관광상품 굿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학부와 대학원생 70명이 참여해 100일 간 현장조사 및 디자인 개발 등을 진행해 왔다.

이날 발표회는 특구 내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슈퍼그래픽을 시작으로 ▲국가별 상징과 브랜딩 ▲상점별 셔터 디자인 ▲정보디자인(도로 사인시스템, 관광객 동선 안내, 상징조형물 등) ▲특구관광 활성화(굿즈 디자인, 음식축제 등) 11개 분야로 진행됐다.

김태선 산업디자인과 교수는“지난 16주간 매주 3시간씩 70명의 학생과 교수가 수업을 통해 함께 고민했다”며“문제 정의와 해결안 도출을 위해 3배, 4배 시간을 들인 것을 감안하면 약 1만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사업에 참여한 학생은“방문객, 상인을 만나 소통하며 니즈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며 “특구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 공존에 유의미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을 7월부터 관련부서 협의, 소유자 동의 등을 거쳐 올해 내 현장에 적용해 더욱 볼거리, 즐길거리 넘치는 다문화마을특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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