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한정규 칼럼ㅣ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보다 행복한 사회를 위해 시군읍면동에서 ‘칭찬합시다. 놀이방’을 개설 운영함이 어떨까? 건의한다. 놀이방이라는 별도의 시설을 갖춘 특별한 장소가 아닌 회의장 같은 곳에서 언제든지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모여 서로가 서로를 칭찬도 해 주고 좋은 일이 있으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만들어 운영했으면 한다.

인간의 심리 그 중심에 청개구리 심리가 있다. 또한 남이 잘되는 것을 배 아파하는 못된 심보도 도사리고 있다. 청개구리는 겉은 알록달록 아름다우면서 하는 짓이 겉모습과는 다르게 행동한다. 잘 못된 인간의 심리가 그렇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 칭찬으로 치유해 주는 것 좋지 않을까 싶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말로는 남을 칭찬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시기질투를 한다. 모두가 명랑하고 행복한 사회를 위해 그런 행동거지하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사람마다 크고 작은 흉허물이 있다. 그런데도 자신의 흉허물은 숨겨둔 체 남의 흉허물을 이야기한다. 그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습관에 빠진다. 착하고 선한 행동도 습관에서, 시기 질투 악한 행동도 자주하다보면 습관이 된다.

사람이란 남녀노소 어느 누구에게나 장점이 있는가 하면 단점도 있다. 좋은 점이 있는가하면 나쁜 점도 있다. 착한마음도 악한 마음도 있다. 다만 어느 쪽이 더 강하느냐만 다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홀로 살 수 없다. 다른 사람과 함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교제가 필요하다. 교제의 수단 중 칭찬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것은 힘들이지 않고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교제의 지름길이다.

칭찬을 할 때는 그 무엇보다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 너나없이 칭찬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진정성이 없는 칭찬을 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하다.

문제는 사람들이 칭찬을 들으면 좋아한다는 것 알면서도 남을 쉽게 칭찬하지 않는다. 칭찬에 인색하다. 반면 남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들추어 흉보기를 좋아한다. 그래서 다툼도 생긴다.

칭찬이 좋다고 진정성 없는 칭찬을 해선 안 된다. 반면 칭찬을 해야 할 좋은 일에 모른 척 하는 것 또한 좋은 행위가 아니다. 보다 좋은 사회를 위해서는 칭찬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수단 중 하나다. 칭찬이 넘치는 사회라야 모두가 행복하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명랑한 사회를 위해, 서로가 서로의 장점만을 보고 그 장점에 칭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읍면동사무소 또는 경로당이나 사회교육기관에서 ‘칭찬합시다. 놀이방’을 개설 운영함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시 말해 칭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위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노인회 등 공공기관단체에서 가까운 주민들이 수시로 모여 서로가 서로의 장점 또는 잘한 것을 찾아 칭찬을 하고 좋은 일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칭찬합시다. 놀이방’을 개설 상시 개방하는 것 좋지 않을까 싶다.

더 나아가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이 밝은 사회로,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가는 길 중 하나가 되지 않을 가 싶다. 시군 또는 읍면동은 ‘칭찬합시다. 놀이방’을 개설 운영하는 것 고민해 보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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