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안산문인협회 회장 오필선
안산문인협회 회장 오필선

 

사랑이었다면

기나긴 시간의 기다림

되새김이었다면

뒤를 돌아 추억할 미련

회상이었다면

돌아와 부딪힐 부메랑

그리움이었다면

스쳐 지난 멍울이 된 옹이

한참이 지나서야 가슴을 치며

손잡아 줄 만큼 시렸던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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