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규 칼럼

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지구생태계가 가뭄으로 몸살을 앓는다. 물은 생명체의 근원이다. 인체의 70%가 물로 구성돼 있다. 그 중에서 20%만 부족해도 생명을 잃을 수 있다. 문제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 대부분이 오염이 됐다. 뿐만 아니라 21세기에는 심한 가뭄이 지속 될 거라 한다.

강우에 영향을 주는 해수면 온도 변화로 지역에 따라서는 가뭄이 또 다른 지역에서는 폭우가 나타난다.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뇨현상으로 가뭄이, 반면 해수면온도가 올라가 나타나는 엘니뇨현상으로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그러나 엘니뇨현상은 일부지역에 대해 제한적일 뿐 전 지구적으로는 가뭄이 심화된다.

특히 적도부근 태평양 동부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으로 캘리포니아지역이 건조해지고 가뭄이 계속된다.

미국 글랜 맥도널드 교수는 세계 곳곳에서 2008년에 있었던 홍수와 가뭄 등 기상 이변이 다시 발생 수십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했다.

인류가 경제활동을 하면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대기 중으로 배출 그 때문에 2050년까지 기온이 크게 상승할 거라 했다.

라니뇨현상 등으로 2015년 전후로 미국 남서부 대부분지역에서 8년째 가뭄에 시달리며 21세기 북아메리카 서부는 대가뭄에 접어 들 것이라 했다.

컬럼비아대학 지구관측소 등이 내놓은 기후모형 등에서 지구온난화로 미국 남서부가 오랫동안 심각한 가뭄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 기후모형이 틀려야 한다. 만약 그 기후모형이 맞는다면 인류에게 심각한 재앙이 올 것이다. 그런 재앙의 밑바탕에는 가뭄이라는 것이 있다.

기후변화는 인간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물과 관련 가뭄 또는 홍수라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1966년 대가뭄을 겪었다. 특히 남쪽지역에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가뭄이 심했다. 뿐만 아니라 2000년 이후 봄이면 예전 같지 않고 봄 가뭄이 계속되고 여름 또한 지역에 따라 물 부족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한반도 북쪽에는 가뭄으로 벌써 여러해 전부터 농사를 제대로 짓지 못해 식량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지정학자 귄다이어는 일찍이 기후전쟁이라는 저서를 통해 한반도 북쪽 지역이 2017년을 전후해서 지속적인 가뭄으로 농사를 짓지 못해 2020년 4월 이후부터 북한이 식량난을 겪게 될 거라고 했다.

북한이 식량난을 겪게 되면 중국과 접경지역인 함경도와 평안도 주민들이 대거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또 황해도와 함경남도 남부 한반도 휴전선 가까운 지역 주민들은 휴전선을 넘어 올 거라 했다. 그래서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북한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지구온난화가 가뭄으로 지구 곳곳에서 식량난을, 식량난은 국경을 넘는 난민 사태로, 난민 때문에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세계적인 군사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런 점을 감안 지구온난화와 물 부족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위정자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그 점을 인지 지구가 온난화로 요동치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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