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석일 문학평론가
계석일 문학평론가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세상을 떠난다면 세상 사람들은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 할까?

사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는 사라지는 것이 세상이치다. 세상 것에 관심을 가지고 죽기 살기로 한 사람들도 또한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도 가끔 기억되어지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사람은 어떻게 산 사람일까?

사람이 살기위해서 먹는가? 먹기 위해서 사는가? 라고 반문한다면 어떤 것이 정답일까? 선물을 받는 사람은 영혼이 들어간 선물에 더 많은 가치를 둘 것이다. 물질에 대한 보상은 유한하지만 마음에 대한 보상은 영원한 것이기에

가슴을 울리는 특별한 선물을 받는 사람은 선물에 대한 기억을 오래 하게 될 것이다.

미국에는 시대적 소명을 다하고 업적을 남긴 대통령의 빈자리를 기리기 위하여 동상과 기념관을 지어놓고 추모하는 곳이 많다. 특히 노예제도를 해방시킨 링컨대통령 기념관이 그런 것입니다. 세상이 강자들만을 위한 것이라 하지만 약자 없는 강자는 없는 것이다. 한국정치는 수많은 고통 속에서 피어난 질경이 꽃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정치지도자를 존경하지 않는다. 자기부모를 존경하지 않는데 옆집 아이들이 존경 하겠나? 그러다 보니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 정치지도자를 좋게 보지 않는다.

한국에는 건국의 아버지가 없나? 한강의 기적을 이룬 강변에 건국의 아버지 기념관을 세워 워싱턴DC 공원처럼 주변에 기념 공원을 만들면 어떨까 한다. 한국사회는 성공한 사람을 보는 시각이 선진국과 다르다. 장점은 눈에 티끌처럼 생각하고 단점은 눈에 들보처럼 보는 시각이 많다보니 성공한사람들이 위인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내가 대접받고 싶다면 먼저 상대를 대접하라는 말처럼 단점보다는 장점을 바라보는 그런 민족이 되었으면 한다.

세상에는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 있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는 그런 사람이 오래 기억된다.

사회 지도층들이 보여 주기 식 정치보다는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가슴을 울리게 할 때 국민들 가슴속에 영원토록 오랫동안 기억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안산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