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한정규 칼럼ㅣ

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주변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것은 물론 무엇이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갖은 젊은이와 무엇이나 안 돼 하는 부정적인 사고를 갖은 젊은이가 있다. 

한번은 그 두 사람에게 250페이지 두께의 책 한권씩을 주며 24시간 이내에 노트에 옮겨 써 오도록 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먼저 써 오는 사람에게 2백 만 원을 상금으로 주겠다고 했다. 

24시간이 지난 뒤 두 사람을 불러 써 온 것을 제출토록 했더니 ‘할 수 있다.’ 라는 긍정적인 사람은 200페이지 가까이 썼는가하며 ‘난 안 돼 하는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단 한 페이지도 써 오지 않았다.

왜 한 페이지도 쓰지 않았느냐 묻자 자신은 24시간 이내 책 한권은커녕 반권도 도저히 쓸 수 없을 것 같아서 헛된 짓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 처음부터 포기를 했다고 했다. 

그게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사람과 부정적인 사고를 갖는 사람 차이라 했다. 하다하다 못 하는 한이 있더라도 해 보아야지 처음부터 나는 안 돼 하는 생각을 가져서는 안 된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이 주관하는 회의에서 회사 내 문제를 두고 논의 중에 간부직원이 그것은 안 됩니다. 라고 말했다. 정 회장이 그 말을 듣고 “당신 해 보기나 했어” “해 보나 마나 안 되는 것 뻔합니다.” 그러자 “해보고서 안 된다. 고 말하세요?” 라고 하며 되지 않은 일이 어데 있느냐고 꾸짖었다 한다. 세상일이란 쉬운 게 하나도 없다. 

에디슨이 만들어 놓은 전구로 밤을 낮과 같이 훤히 하고 살고 있는 것도 에디슨이 실패에 실패를 그것도 250번도 더 실패를 했었음에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버리지 않고 도전에 도전을 하여 해 냈다. 난 할 수 있다와 난 안 돼 차이다.

나는 안 돼 하고 무엇인가 하려다 어려움에 부딪치면 포기를 하고 하는 일 없이 사는 사람에게 국가가 국민 복지 빌미로 몇 푼씩 주는 것도 좋지만 지나친 복지는 삶에 대한 의욕을 떨어뜨린 역효과가 나타난다. 그 점을 고려 늙고 병들지 않았으면서 하는 일 없이 빈둥빈둥 노는 사람에게는 국가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도와줘는 안 된다. 돕지 않는 게 맞다. 그런 사람 도와주면 의타심만 키운다. 

1970년대 초였다. 해태그룹창업자인 박병규회장은 수 천 명 종업원을 두고 월급을 주지만 해 먹고 살려고 열심히 하지 않은 자는 형제자매조카는 물론 자식에게도 단 돈 1000원도 그냥 주지 않는다고 했다. 

남이 도와주는 것도 남의 도움을 받는 것도 거지라면 몰라도 난 안 돼 그런 사고를 갖고 하는 일 없이 빈둥대는 자에게는 도와 줘선 안 된다. 

늙고 병들지 않고 일 할 수 있는데도 하는 일 없이 놀고 있는 자에게 국가도 복지정책운운하고 도와서는 안 돼, 과잉 복지정책은 국민을 게으르게 만들어 종국에는 국가도 거지가 된다. 

지구상에 그런 나라가 남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 등 다수국가가 있다. 그래서 국가도 늙고 병들지 않았으면서 난 안 돼 하며 일하지 않고 사는 사람에겐 도움을 줄 필요가 없다. 

안 돼 그런 잘 못된 사고를 갖는 사람이 안 된다는 그런 정신을 버리지 않는 한 도움을 줄 필요가 없다. 

국가는 보다 건전한 사회 국가를 위해 너나없이 나는 안 돼 그런 생각 버리도록 교육을 해야 한다. 반면 난 할 수 있다. 하는 생각을 갖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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