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 “내년 시장선거, 경영·정치력 겸비한 저 ‘김석훈’이 답이죠!”

우연찮게 발결한 ‘숨겨진 보석’은 늘 반갑기 마련이다. 인터뷰를 위해 만나 본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은 마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사람이었다. 난립하는 시장선거 주자들의 틈바구니 속에 가려져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하루아침에 완성될 수 없는 정책의 탄탄함과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김석훈 전 의장은 최근 거론되는 시장후보 중에서는 유일하게 경영능력과 정치력을 겸비한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그는 재임기간 대부도를 ‘정주형 관광테마파크’로 만들어 ‘100만 도시 안산’을 실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인터뷰 이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오만학 기자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이 인터뷰 이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오만학 기자

 

다음은 김석훈 전 의장과의 일문일답.

▲본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벌써 안산에 온 지가 35년 정도 됐다. 처음 안산에 왔을 때는 안산 인구가 1만 명이 채 되지 않았고, 주거지역도 원곡동과 고잔동 1·2단지 정도만 있었을 때다. 당시는 안산에 경찰서가 없었고 광명경찰서 안산 출장소 형식 정도로 있어 범죄가 많았다. 그래서 그때 선도활동을 하면서 소년소녀가정 두 가정을 돕는 일도 같이 했다. 당시 어려운 분을 어떻게 돕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해 오다 마침 당시 지방자치제도가 태동했을 때라 3대 안산시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돼 시의원 활동을 하다 재선을 통해 시의회 의장까지 역임 하게 됐다.

▲최근 ‘안산미래발전운동본부’를 발족하신 걸로 알고 있다. 기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이름 그대로 안산의 현재와 미래 발전을 위해 시민운동 차원에서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안산의 시민운동단체들은 환경문제나 외국인 노동 문제 등 일부 지엽적인 시민단체 운동들이 대부분이었다. 30년 넘게 안산에서 살아오면서 제대로 된 시민운동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지난 1일 약 30명의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모셔 단체를 발족하게 됐다. 그간 운영해 오던 포럼의 좀 더 발전 된 형태의 조직이라고 보면 된다.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일 ‘안산미래발전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사진=김석훈 前 의장 제공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일 ‘안산미래발전운동본부’를 발족했다. 사진=김석훈 前 의장 제공

 

▲구체적으로 추진하게 될 중점 사업들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단순한 시민운동이 아니라 안산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올바른 사회변화의 대안을 모색하고, 공익적 기부문화 확산, 공익활동 지원,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사업 등 시민들의 자발적 활동을 통해 안산시를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지역공동체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좀 더 구체적인 사례를 든다면 시화공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혼잡 문제 해결이라든지 공공보육활성화 정책 같은 것들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 결과 등이 만들어질 때마다 유튜브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직 안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하신 정치인으로서, 현재의 안산시에 대해 진단해 주신다면.

지도자들이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어 희망과 성장동력이 사라졌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인 것 같다. 현재 안산이 시장이 일곱 분이 들어오신 동안 대부도에 대한 도시계획 하나 제대로 잡아본 적이 없다. 대부도를 관광도시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 마스터 플랜을 그려본 시장이 없다. 대부도는 수도권 3천만 인구가 1시간대에 올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이곳을 시화호와 접목해 2박3일, 3박4일의 체류형 관광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또한 낮은 재정자립도도 문제다. 어느 정도 정상적인 경영을 해 온 단체장이 경영을 했다면 현재 재정자립도가 10위권 안으로 들어왔어야 되는데, 지금은 중하위권이다. 재정자립도가 중하위권이라는 말은 곳곳이 굉장히 어려워져 가고 있다는 말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이유 중 하나는 시설 하나를 지을 때도 고민 없이 민원 식으로 여기저기 짓다 보니 시 재정이 엄청나게 부하가 걸리는 거다. 민원에 너무 의존해 불필요한 관공서나 체육시설을 마구잡이로 짓기보다 필요한 규모로 지어서 시 예산을 줄이는 경영적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에게 정말 필요한 시설인지 고민하고 지어야 한다.

김석훈 前 안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직속 ‘약자와의 동행(위원장:윤석열)’ 경기도당 본부장에 임명됐다. 사진=김석훈 前 의장 제공
김석훈 前 안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직속 ‘약자와의 동행(위원장:윤석열)’ 경기도당 본부장에 임명됐다. 사진=김석훈 前 의장 제공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장에 출마하실 예정이신 걸로 알고 있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안산시는 제가 청년 장년 시절을 보낸 제 2의 고향이다. 그리고 저희 아이들과 그 아이의 아이들이 살아갈 곳이다. 그런 곳에 발전이 지체되고 발전방향을 잃고 있어 안타까웠다.

특히 세 번의 민주당 소속 시장을 겪으며 하면서 안산이 침체가 돼 있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 더군다나 ‘시흥보다 못하다’는 얘기를 듣는다는 건 정말 창피한 얘기다. 내가 처음 안산에 왔을 때만 해도 시흥은 그린벨트에다 촌락이 만들어진 그런 도시밖에 없었다. 그런 도시에 비해서도 떨어진다는 말은 그동안의 시장들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는 얘기다. 성장동력을 만들어 안산을 새롭게 일으켜보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많은 분들이 시장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당내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이 있으시다면.

다른 후보들도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이번 지방선거는 얼마만큼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줄 수 있는 시장이 누구인가를 이번에는 공천에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준비돼 있는 후보가 이번에는 단체를 끌고 갈 후보라고 생각해서 그 과정의 방법들이 경선이든 뭐든 반영이 돼서 만들어질 거다 생각한다.

또한 현재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중점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직속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에서 경기도당 본부장을 맡게 됐다. 대통령 후보를 도와 정권교체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런 역할이 당내 경선에서도 호감도를 끌어 낼 것이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이나 그간 활동을 아는 분들이 강력하게 지지를 표명하고 있어 당내 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

▲당내 다른 경쟁자과 비교해 본인 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 있으시다면

의정활동과 봉사활동 사업경영 모든면에서 활동 해 온 유일한 후보가 아닌가 생각한다. 의정활동에서 시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로봇랜드 유치를 위한 20만 서명운동을 이끌어 냈으며 봉사활동으로 지역에서 모르는 분들이 없을 정도로 장년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최근엔 기업을 운영하며 성공한 사업가로 인정 받고 있다. 의정 봉사 경영 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후보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공약은 무엇인가.

아직 지면을 통해 발표하긴 이르지만 선거공약과 관련해 팀이 만들어져 있다. ‘3대 약속 5대 공약’ 등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구체적인 공약은 출마기자회견 시점에 밝힐 거다. 아마 전국에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고, 깜짝 놀랄 만한 공약들이 많을 거다. 기대해 달라.

▲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정책 또는 사업은 무엇이며, 그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신 이유가 있으시다면.

연임을 통해 안산을 인구 100만 도시로 만들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농촌진흥청이 소유한 600만평 규모의 대부도·시화호 지역에 대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현재 반월시화공단의 구조고도화 얘기가 나오는데, 대부도, 시화호 지역에 대기업을 유치하면 인근 지역으로 해당 기업들의 2,3차 하청업체들도 들어오게 돼 자동적으로 시화공단의 체질개선이 이뤄질 거다. 대기업을 유치해 고용에 대한 불안을 느끼지 않고 시민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행복도시를 만드는게 꿈이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나라가 기로에 서 있듯 안산도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만들어질 새로운 시장이 정말 안산의 미래를 가져갈 수 있는 시장인지를 봐주셨으면 좋겠고, 그렇다면 안산발전을 가져갈 수 잇는 대안은 시의회 의장도 해 봤고, 경영도 해 봤고 봉사도 많이 한 저 김석훈이 해야만 한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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