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공공운수노조·마트노조, 29일 안산시청 앞서 기자회견 실시

공공운수노조 안산문화재단분회,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안산시지부,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산지회 등 안산 지역 대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난달 29일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오만학 기자

 

공공운수노조 안산문화재단분회,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안산시지부,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안산지회 등 안산 지역 대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달 29일 “심각한 생존권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노동자들은 이날 안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문화재단 시설관리·미화 노동자들은 정부가 약속한 정규직 전환이 이뤄지지 못한 채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심각한 고용불안과 처우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면서 “안산시는 문화재단 용역노동자들의 겅규직 전환을 확정 공고하고, 조속히 시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동자들은 “안산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민간위탁업체 중 일부 업체들은 회사 임원이 신입사원을 불러 기업노조에 강제로 가입시키고, 민주노총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보복성 업무 지시를 내리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일삼고 있다”면서 “안산시는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업무를 다시 공공직영화해 불필요한 노동자들에 대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불필요한 민영기업의 세금 비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동자들은 “홈플러스 안산점의 경우 전국 140개 매장 중 매출 순위 최상위에 속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투기자본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이후 폐점과 매각 등으로 약 2만 명의 직원의 일터를 팔아치우면서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노동자와 중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땅투기 자본의 배만 불리는 일반상가지구 개발계획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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